이낙연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靑 사과에 野 "격에 안맞아" 반발

김학재 2017. 5.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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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결국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과했지만 앞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비서실장 사과에 대해 "격에 안맞다"며 반발하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들은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야당의 강력 반발로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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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 간사 협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결국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과했지만 앞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비서실장 사과에 대해 "격에 안맞다"며 반발하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들은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야당의 강력 반발로 보류됐다.

위장전입이 핵심 이슈로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배제 사유'로 위장전입을 꼽았던 만큼 문 대통령의 입장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여당 측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야당 측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어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저희가 내놓는 인사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비서실장이 해명하는 것은 격에 안맞다"고 반발했다.

경 의원은 "대통령이 소탈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다가가는 자세가 국민들에게 상당히 신선하게 비쳐지고 있다"며 "박수받고 좋은 일에만 신선하게 다가설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부분에 관해서도 대통령께서 손수 나서면 오히려 집권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바른정당 입장에선 당초 청문보고서 채택에 찬성하려 했지만 공정거래위원장 위장전입 얘기가 나와 최소한 총리 청문회 종결을 위해서라도 대통령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총리를 통과시키면 공정위원장도 그렇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면 위장전입 건은 아예 없어지는 것이니 맞지않는 얘기"라며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주면 그걸 보고 상황을 정리하려했는데 비서실장이 사과를 하니 난감하다"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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