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경화 장관 후보자 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종합)

박소연 기자 2017. 5.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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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이틀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 세종로 임시사무실에 출근,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비해 강 후보자와 수시로 연락하며 청문회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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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6월 중순쯤 청문회 열릴 듯..'위장전입' 또다시 청문회 시험대에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6월 중순쯤 청문회 열릴 듯…'위장전입' 또다시 청문회 시험대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대우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외교부가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6월 중순쯤엔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는 비고시 출신 외교관으로 최근까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로 뉴욕 유엔 본부에서 근무 중이었다. 뉴욕 생활을 정리한 후 전날(25일) 새벽 4시쯤 뉴욕발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이틀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 세종로 임시사무실에 출근,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교부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비해 강 후보자와 수시로 연락하며 청문회를 준비해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업무파악을)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핵문제와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질문에 "좀 더 많이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며 현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장녀 미국 국적과 위장전입 문제, 북핵 외교에 대한 경험 부족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강 후보자 지명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강 후보자의 자녀 국적과 위장전입 문제를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강 후보자의 유학 도중 낳은 장녀는 현재 미국 국적자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이미 약속했고, 위장전입의 경우 병역기피나 투기 등의 목적이 아닌 자녀 고등학교 진학 문제였단 이유에서 상대적으로 중대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되면서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도 더욱 크게 부각되게 됐다. 청와대는 이날 '5대 비리 관련자 고위공직 원천배제' 원칙을 훼손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전날 인천공항에서 자녀 이중국적 및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청문회에서 보다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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