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한 줄 알았던 4월 해외관광객, 되레 2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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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했다고 발표된 우리 국민들의 지난달 해외관광 규모가 오히려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22일 공개한 한국관광통계를 통해 지난달 출국한 내국인 해외여행객이 149만381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집계된 출국자 수를 적용해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7% 감소한 것으로 산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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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감소했다고 발표된 우리 국민들의 지난달 해외관광 규모가 오히려 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에 출국한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200만394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163만6597명보다 22.4% 증가했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22일 공개한 한국관광통계를 통해 지난달 출국한 내국인 해외여행객이 149만381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집계된 출국자 수를 적용해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7% 감소한 것으로 산출했었다.
그러나 출국자 수가 50만명 가량 잘못 추산되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았던 해외여행객 규모가 사실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장 11일 이어진 5월 초 황금연휴를 시작하는 주말이 월말에 포함돼있어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의 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상황이다.
바로잡은 통계를 감안하면 결국 외국인 관광객 수는 27%가량 줄어든 대신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은 늘어난 것으로 요약된다.
이처럼 통계가 크게 잘못된 것은 법무부로부터 자료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누락사항이 생긴 탓이라는 게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국자 수의 원데이터에 오류가 있어서 정정됐다"며 "저희도 통계를 집계하면서 법무부의 통계 오류가 있어 다시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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