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부적절했던 사고·언행 깊이 반성…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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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6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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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페이스북 캡처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씨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탁현민 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7년 제가 썼던 ‘남자 마음 설명서’의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탁 씨는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의 일부 표현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책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의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했다. 특히 그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탁 씨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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