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없었으면 문재인 정권 탄생했겠나 의문"

김난영 2017. 5.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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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6일 지난 대선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쟁만 됐다고 한다면 과연 문재인 정권이 탄생될 수 있었겠나 하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저는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키는 큰 역할을 한 것도 협치 구도의 국민의당의 기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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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3개 이상은 우리가 이겨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주선(가운데) 국회 부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현충탑을 나서고 있다. 2017.05.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6일 지난 대선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쟁만 됐다고 한다면 과연 문재인 정권이 탄생될 수 있었겠나 하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저는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키는 큰 역할을 한 것도 협치 구도의 국민의당의 기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중도보수, 개혁적 보수층에서 저희들이 지지받지 못했다면 보수층이 모두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고, 문재인이 싫다는 정치혐오증도 사실 만연돼 있었다"고 지적, 국민의당이 보수표를 분산시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가능했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호남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 정책을 펴고 있다"며 "다시 말하면 선의의 경쟁 구도가 됐기 때문에 오히려 호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적어도 광역단체장을 3개 이상은 저희들이 이겨야 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 기반이 호남정치, 다시 말하면 야권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적어도 그곳에서의 지방자치단체 선거는 당연히 이겨야 하고, 또 수도권에서 선전을 하고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저희 당의 목표"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꽃이 피어 있는 정당이고 국민의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은 꽃이 봉오리도 맺지 못한 정당"이라면서도 "꽃은 지게 돼 있고 꽃이 아직 봉오리 맺지 않은 나무나 식물도 꽃봉오리를 맺고 피게 돼 있기 때문에 내년에 국민의 지지는 다시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 내홍을 불러왔던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연대에 의해서 모든 결론을 내는 데에는 협력을 하겠다"면서도 "노선과 방향과 가치가 좀 다르기 때문에 지금 통합 논의를 한다는 것은 섣부른 이야기고 시기상조"라고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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