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감독:요아킴 뢰닝, 출연: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제프리 러쉬, 브렌튼 스웨이즈, 카야 스코델라리오 상영시간:129분
-Check Point: 브렌튼 X 카야, 성공적인 세대교체

6년 만에 돌아온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 잭 스패로우(조니 뎁)을 구심점 삼아 윌 터너(올랜도 블룸), 엘리자베스 스완(키이라 나이틀리)의 아들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즈)가 아버지를 저주에서 풀기 위해, 여성 천문학자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신,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해 오락 영화의 본분에 충실하다.


'노무현입니다'
-감독:이창재, 출연:노무현, 상영시간:109분
-Check Point: 괴물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 노무현'

2002년 지지율 2%의 만년 꼴찌 후보가 대선 후보 1위에 오른 故 노무현 대통령, 그의 한국 정치사에 다신 없을 기적 같은 경선 과정을 담은 영화다. 색깔론, 지역주의, 정치모략이 판치는 한국 정치의 축소판이자 확장판인 경선판애서 노무현이란 콘텐츠와 시민, 이 둘의 '케미'로 일어난 시민혁명'을 담아낸 영화는 노무현과 보통 사람들의 뜨겁고 벅찬, 순수와 열망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너와 100번째 사랑'
-감독:츠키카와 쇼, 출연:사카구치 켄타로, 미와, 상영시간:116분
-Check Point: 봄바람 닮은 사랑 이야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인생 레코드를 발견한 리쿠(사카구치 켄타로)가 어릴 적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아오이(미와)의 슬픈 운명을 바꾸기 위한 시간여행을 그린 타임리프 감성 로맨스물이다. 일본의 라이징 스타 사카구치 켄타로와 싱어송라이터 미와가 호흡을 맞췄다. 풋풋하면서도 애틋한 캠퍼스 로맨스와 청춘들의 우정이 아름다운 영상미와 어우러져 빛난다.


'네루다'
-감독:파블로 라라인, 출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루이스 그네코, 상영시간:107분
-Check Point: 1948년 칠레가 2017년 한국에게

칠레의 지도자인 파블로 네루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저항시인이자 반제 민족해방운동의 지도자로 이름을 떨친 네루다의 망명 생활을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독특한 구조로 그려냈다. 네루다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은 경찰 오스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그려내 여느 인물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관점 역시 눈에 띈다. 매력적인 지도자가 이데올로기를 타파하기 위해 편견과 부정에 맞서 노력하는 모습이 대중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은, 최근 촛불 시위를 통해 다시 봄을 맞은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맞물린다.

[티브이데일리 영화팀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황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