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떼에 기관총 난사" 맹비난, 軍 "전단 수거"

구경근 2017. 5.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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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우리 군이 전단 살포용 풍선이라고 결론을 내린 미상의 비행체에 대해 북한이 다시 새떼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무턱대고 허공에 450발 기관총을 난사했다는 건데 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대남전단 살포 이틀 만에 관영 매체를 통해 당시 비행체는 풍선이 아닌 새떼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이 무턱대고 경고 방송을 한 뒤, 450여 발의 기관총을 난사하는 등 군사 도발에도 나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남조선 사회에 반공화국 적대감을 조장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세를 험악한 대결 국면에 못박아두려는 불순한 속내의 연장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군 당국은 살포된 대남 선전물을 수거했는데, 핵 무력을 찬양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전단과 CD가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전방 접경지역 일대에서 대남전단을 수거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또, 과거에 감행했던 군사도발 마저 또다시 우리 탓으로 돌렸습니다.

지난 2015년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과 2010년 우리 해군의 천안함 폭침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구경근기자 (kplusk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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