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3% 수준..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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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66.3%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24원으로 이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 3만530원에 대비하면 37.4% 수준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은 상대적으로 긴 반면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이들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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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1만8212원, 비정규직 1만2076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66.3%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상당한 수준차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16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6709원으로 전년 6월의 1만5978원보다 4.6% 증가했다.
이중 정규직의 임금은 1만8212원인 반면 비정규직은 이의 66.3% 수준인 1만2076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은 65.5%로 1년 전에 비해 0.8%p의 소폭 개선이 있었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24원으로 이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 3만530원에 대비하면 37.4% 수준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중에는 일일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1만490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간제 근로자 1만2028원, 파견근로자 1만1451원, 단시간근로자 1만1270원, 용역근로자 9064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가 열악할수록 임금 수준도 낮아진 셈이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 동월 173.5시간보다 2.4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 대비 2.7시간이,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전년 대비 2.3시간이 각각 줄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은 상대적으로 긴 반면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이들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시간은 고용형태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용역근로자만 1.1시간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사회보험(고용·건강·국민연금·산재) 가입률은 최저 89%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95.7~98.3% 수준으로 전년 대비 0.3~0.4%p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은 산재보험은 97.4%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지만 나머지는 56.7~72.1%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일일근로자의 경우 건강보험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11.1%에 불과했다.
노동조합 가입률은 9.8%로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정규직의 노조 가입률은 12.4%인 반면 비정규직은 1.7%로 정규직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47.0%로 정규직은 55.5%, 비정규직은 20.7%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적용받는 근로자는 전체 55.3%로 정규직은 65.8%, 비정규직은 22.9%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3만2960개 표본사업체 소속 근로자 85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국제·외국기관, 개인경영 농림어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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