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 테러정보 유출에 뿔난 영국 급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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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영국을 급거 방문한다.
틸러슨 장관은 맨체스트 폭탄 테러로 충격에 빠진 영국 측에 연대와 위로의 뜻을 표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미 정부가 밝혔다.
특히 틸러슨 장관의 영국 급거 방문은 맨체스트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한 기밀 수사 정보가 미 언론에 잇달아 유출되고 영국 정부가 미국과의 정보 공유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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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영국을 급거 방문한다.
틸러슨 장관은 맨체스트 폭탄 테러로 충격에 빠진 영국 측에 연대와 위로의 뜻을 표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미 정부가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방문 기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다양한 외교이슈를 논의한 뒤 언론성명을 발표한다.
특히 틸러슨 장관의 영국 급거 방문은 맨체스트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한 기밀 수사 정보가 미 언론에 잇달아 유출되고 영국 정부가 미국과의 정보 공유 중단을 선언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나온 것이다.
중동·유럽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에서 유출자에 대한 공식 수사와 엄벌을 지시한 데 이어 틸러슨 장관을 급파, 영 정부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정부는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해 영 경찰이 발표하지 않은 테러범의 상세한 신원 등 기밀 정보가 미 언론에 줄줄이 보도되자 이번 사건에 국한해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중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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