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해수욕장 안전, 개장 전엔 뒷짐
최동희·강원 강릉시 2017. 5. 26. 03:09
요즘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로 개장도 하지 않은 전국 바닷가와 계곡 등에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그런데 이를 관리해야 할 공무원은 이런저런 이유로 현장에 나가지 않아 피서지 안전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지자체와 해경은 공식 개장과 집중 관리 기간이 6~8월에 맞춰져 있고 예산과 인력도 확보되지 않아 아직 나설 때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다가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는지 모르겠다. 인명 사고가 발생해야 비로소 움직일 건가.
현재 대부분의 주요 물놀이 지역은 안전요원이 배치되긴커녕 모집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온이 상승해 이용객이 어느 정도 늘어나면 신축성 있게 해변 안전관리에 나서는 게 상식 아닐까. 대형 피서지와 해변에는 당장 최소한의 안전요원을 배치해달라.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음악 흐르자 일제히 ‘발끝 댄스’… 美 뉴욕 호텔에 발레리나 353명 모인 이유
- [더 한장] 펄펄 끓는 바다! 산호초가 죽어간다.
- 배구 감독 절반은 ‘외국인’...약일까 독일까
- [모던 경성]윤극영 ‘반달’히트 이끈 라디오의 힘
- “문어다!” 바다에서 영화 ‘매드맥스’가 펼쳐졌다
- 트럼프 재판 열리는 법원 앞 공원에서 한 남성 분신
- [사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첫 만남, 이제 협치는 불가피하다
- [사설] 정부 의대 정원 타협안, 만시지탄이나 사태 해결 계기 돼야
- [사설] ‘이재명 방탄단’으로 등장한 “이대생 성상납”, ‘편법 대출’ 의원
- [박정훈 칼럼] 지옥 문턱 5번, 이재명 최후의 ‘미션 임파서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