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불난 곳에 연기 많은 법"..러시아스캔들 특위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미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하원 수석부총무는 25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9·11 테러 조사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미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하원 수석부총무는 25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9·11 테러 조사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9·11 테러사건이 미국의 안전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던 것처럼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건으로 송두리째 흔들린 민주주의 근간을 다시 튼튼히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호이어 부총무는 "이 문제는 범죄적인 관점에서뿐 아니라 미국의 민주주의 훼손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9·11 위원회는 공화·민주 양당 의원 5명씩으로 구성됐으며, 2004년 폭넓은 증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술한 최종 보고서를 발간하며 3년여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충성맹세 요구, 수사 중단 압박 등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연기가 많이 나는 곳을 보면 불이 나 있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호이어 부총무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여전히 성급하다"고 경계했다.
그는 "탄핵은 본질적인 팩트(사실)가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하야를 불러온 워터게이트 사건은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 ☞ 文대통령 트위터 "관저 창틈에 살던 딱새 날아가"
- ☞ '盧영결식때 MB 사과요구' 백원우, 靑 민정비서관에
- ☞ '재산 29만원' 전두환…아들은 여성에 4천여만원 시계를
- ☞ "상관에 몹쓸짓 당했다" 女대위 자살…대령 긴급체포
- ☞ 5천원 한 장으로 10배 불린 전과 40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