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신소율 "父와 5년간 절연..소송 탓 전세→월세" 고백

이승록 입력 2017. 5. 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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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소율이 과거 "아빠와 5년간 절연했었다"고 털어놨다.

2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은 배우 서지혜, 신소율 편이 방송됐다.

"아빠한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는 신소율은 "연기를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를 자퇴했는데, 우리 아빠는 '너 하고 싶은 것 하라'며 저를 믿어주셨다"며 아버지의 각별한 딸 사랑을 설명했다.

그러던 아버지와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이유는 신소율의 소속사 분쟁 때문이었다.

"제가 사무실 계약을 두 번 잘못했다. 재판 시간이 길어졌다"며 "제가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마련한 집이 있었는데 제 소송 비용을 대야 했던 것이다. 집이 전세로 바뀌었고, 월세로 한번 더 바뀌었다"고 했다.

"저희 아빠가 진짜 사랑꾼"이라는 신소율은 "아빠만 일을 하시다가 월세 때문에 엄마까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아버지가 "네가 뭔데 내 와이프를 일하게 하느냐. 너 건방떨지마. 너보다 너희 엄마가 더 소중해"라고 했다며 이후 "5년 동안 절연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신소율도 아버지에게 반항했고, "엄마는 중간에서 너무 곤란했다"며 "명절 때 모이면 저랑 아빠는 대화를 안 했다"고도 고백했다.

하지만 신소율은 "아빠랑 너무 화해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KBS '백점만점'에 나가서 '아빠랑 다시 친해지고 싶어' 이야기를 했는데 안 받아주셨다"면서 "그 이후 2년 동안 안 받아주셨다"고 떠올렸다.

신소율은 이후 "쉬지 않고 일했던 하나의 이유가 '엄마를 행복하게 하면 아빠가 나랑 이야기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돈 한 푼도 안 쓰고 엄마, 아빠 집 사는 데만 썼다. 내가 어차피 집을 없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에 집을 샀다"고 고백했고, 이후 아버지와도 화해하게 되었다며 미소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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