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서지혜 "가정형편 탓 실업계 진학..부모님께 1500만원 드렸다"

입력 2017. 5.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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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지혜가 과거 어려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선 배우 서지혜, 신소율 편이 방송됐다.

"부모님 형편이 안 좋아서 맞벌이를 하셨다. 난 장녀였는데,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서지혜는 "선생님과 부모님은 인문계 학교를 가길 바라셨지만, 저도 모르게 어린 나이에 빨리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실업계 학교를 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빨리 취업을 해서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대학교 가기는 부담스러웠다. 대학교 등록금을 내주기에는 (집안에)여유가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2 때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됐다. 그때는 연예계에 관심도 없었다"며 "호기심에 '해볼까' 싶었고, 잡지 모델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지혜는 당시 "그 나이에 1년 동안 1500만원 정도를 벌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지혜는 그러면서 "엄마가 슬며시 저한테 모아놓은 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아빠가 돈이 필요한데 빌려줄 수 있겠냐?' 하시더라"며 "나중에 대학교를 진학하면 등록금을 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안 그렇지만 '빌려주는 거야. 갚아야 돼' 하고 1500만 원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어렵게 꺼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 서지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 자체가 부모님께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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