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추리' 권상우X최강희, 진실 밝혔지만..시즌2 암시

이승길 입력 2017. 5. 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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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하완승(권상우)과 유설옥(최강희)이 하재호(장광) 체포에 성공했다. 그런데 자신이 서현수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인물이 마지막 순간 나타났다. 시즌2 암시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마지막 회가 25일 밤 방송됐다.

고형사의 총에 맞은 유설옥(최강희)을 안고 응급실로 향하는 하완승(권상우). 그는 의식이 없는 설옥에게 "다시 못 볼 거다. 이제 나는 진실 같은 것에 관심 없다. 아줌마가 다치는 것 못 보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하앤정으로 향했다.

시간이 흐른 뒤, 완승은 서동서를 떠나 하앤정에서 사무국장으로 럭셔리한 삶을 살고 있었다. 경찰 시절 함께 하던 이들과의 연락도 끊어진지 오래였다. 설옥은 남편 김호철(윤희석)과 떨어져 조금씩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갑자기 태도가 달라진 하완승을 의심하는 이가 많았다. 하완승은 누군가가 들으라는 듯 자신이 실종된 서현수를 미국에서 찾아냈다고 주장하고 다녔다. 서현수가 죽었다고 믿고 있던 하앤정 하재호 대표(장광)와 직접 그녀를 살해한 고형사는 동요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는 하완승과 유설옥의 오랜 계략이었다. 유설옥이 입원한 시점부터 몰래 접촉하며 비밀 수사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 홍준오(이원근)도, 배광태(안길강)도 수사에 함께 했다.

서현수가 죽었다는 것을 믿지 못하고 직접 시체의 유전자의 확인하기 위해 나선 하재호. 수사팀은 그 현장을 덮쳤고, 하재호는 체포됐다. 그토록 애타게 찾던 서현수의 백골을 확인한 하완승은 오열했다.

체포된 하재호는 하완승을 향해 "넌 아무 것도 모른다"고 말하며 또 다른 배후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리고 사건 해결 후 여유를 즐기는 하완승과 유설옥 앞에 새로운 사건이 주어졌다. 고형사의 죽음과 서현수의 DNA 확인 불가 판정.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을 서현수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의미심장한 결말이었다.

지난 4월 5일 첫 방송된 '추리의 여왕'은 16회에 걸쳐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배우 권상우, 최강희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전개가 호평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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