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모멘트] 실수연발 온두라스, 뉴질랜드 앞에서 '꽈당'

류청 2017. 5.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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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가 스스로 무너졌다.

온두라스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2차전 뉴질랜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온두라스는 점유율 61%에 슈팅을 10개나 하고도 슈팅 3개에 그친 뉴질랜드에 밀렸다.

온두라스는 슈팅 24개를 날리고도 슈팅 9개만 기록한 뉴질랜드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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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천안] 류청 기자= 온두라스가 스스로 무너졌다.

온두라스는 2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2차전 뉴질랜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뉴질랜드가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뉴질랜드가 잘한 장면을 꼽으라면 전반 1분만에 마이어 베번이 각이 없는 곳에서 골을 뽑은 것 정도다. 나머지 시간에는 온두라스가 경기를 주도하고 뉴질랜드가 역습하는 양상이었다. 전반전 기록은 이를 완벽하게 증명한다. 온두라스는 점유율 61%에 슈팅을 10개나 하고도 슈팅 3개에 그친 뉴질랜드에 밀렸다.

온두라스는 수비진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을 하며 서서히 가라앉았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골키퍼가 위치 선정을 잘못해 골을 내줬다. 수비수가 헌터 애시워스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진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애시워스가 헤딩한 공은 골키퍼 델가도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뉴질랜드도 실수로 실점했다. 후반 5분 온두라스 득점은 뉴질랜드 수비수 실수에서 나왔다. 뒤에있는 공격수를 보지 못하고 크게 바운드 된 공을 그대로 흘려 보낸 게 문제였다. 온두라스 공격수는 이것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호르헤 알바레스가 재차 이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11분, 추격하던 온두라스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흐름을 망쳤다. 쓸데 없는 파울로 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선수가 밀집돼 있었고 크로스도 위협적이지 않았는데도 데카이가 공격수를 잡아챘다. 이를 정면에서 보고 있었던 주심은 단호하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도 실수했다. 데카스에게 경고를 주려 했는데 처음에 카드를 잘못 뽑았다가 바로 정정했다.

온두라스는 달려드는 뉴질랜드 앞에서 스스로 넘어졌다. 기술과 실력 면에서는 온두라스가 더 나았지만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온두라스는 슈팅 24개를 날리고도 슈팅 9개만 기록한 뉴질랜드에 졌다. 2연패를 당한 온두라스는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28일 베트남을 무조건 잡아야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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