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천안] 종가보다 더 종가다웠던 뉴질랜드의 축구

임기환 2017. 5.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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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베트남전 부진을 떨치고 자신의 색채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온두라스를 완파했다.

뉴질랜드 U-20 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온두라스 U-20 대표팀을 3-1로 꺾고 프랑스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뉴질랜드는 베트남전과 달리 자신이 잘하는 롱 볼을 활용한 피지컬 축구로 온두라스를 완파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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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천안] 종가보다 더 종가다웠던 뉴질랜드의 축구



(베스트 일레븐)

뉴질랜드가 베트남전 부진을 떨치고 자신의 색채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온두라스를 완파했다.

뉴질랜드 U-20 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E조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온두라스 U-20 대표팀을 3-1로 꺾고 프랑스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2위 16강 진출에도 파란불을 켰다. 온두라스는 2연패로 조별 라운드 탈락이 유력해졌다.

뉴질랜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 베트남전과는 사뭇 달랐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는가 하면, 데드볼 상황에서만 두 골을 만들어냈다. 베트남을 상대로 막혔던 피지컬을 활용한 롱 볼 공격은, 그 분야의 창시자인 영국식 축구보다 더 영국스러웠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선 굵은 축구로 온두라스를 파괴시켰다.

세 골 모두 형태는 달랐지만 시작되는 방식은 비슷했다. 메이어 베번의 선취골은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단번에 넘어온 롱 볼로부터 비롯됐다. 베번이 피지컬로 버텨냈고, 어려운 각도에서 대각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3분 두 번째 골도 정지 상황인 것만 달랐을 뿐 뉴질랜드가 가장 잘하는 방식이었다. 헌터 애시워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시도된 프리킥을 타점 높은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애시워스의 우월한 높이를 사용한 머리 공격이었다.

뉴질랜드는 후반 5분 애시워스의 헤더 클리어링 실수로 인해 알바레스에게 리바운드슛으로 추격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온두라스로부터 반칙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베번이 후반 12분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린 슛으로 뉴질랜드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뉴질랜드는 베트남전과 달리 자신이 잘하는 롱 볼을 활용한 피지컬 축구로 온두라스를 완파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90cm에 가까운 선수들의 공격수와 수비수를 가릴 것 없이 온두라스 진영에서 저돌적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수비에서도 단단함을 보이며 온두라스를 넉 다운시켰다. 뉴질랜드의 킥 앤 러시는 종가 잉글랜드보다 더 종가다웠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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