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러 폭탄 IS 것과 동일"..테러조직 수사 총력

김덕원 2017. 5. 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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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과거 IS가 저지른 테러 때 사용했던 폭탄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경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테러범 조직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2명의 무고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간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기폭장치 등을 분석한 결과 정교하고 복잡한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 언론은 지난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브뤼셀 테러 당시 IS가 사용한 것과 같은 TATP라는 폭발물이 이용됐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현장에서 숨진 살만 아베디는 운반책에 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탄 제조자는 따로 있으며 이번 테러가 단독 범행이 아니라 공범의 지원을 받아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제랄드 콜롬(프랑스 내무부장관) : "(용의자는) 리비아와 시리아를 다녀온 뒤 급진적이 됐고 이번 테러를 결심했습니다."

테러 경계 태세를 최상위급으로 끌어올린 영국은 관련 용의자 8명을 체포한데 이어 리비아에서 아베디의 형 등 2명을 감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가 어린 청소년들과 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이 대부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테러 현장 주변의 통행이 재개됐고 중단됐던 총선 유세도 다시 시작되는 등 영국은 조금씩 일상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김덕원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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