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갑질 김무성, 보통사람 문재인"

CBS 시사자키 제작팀 입력 2017. 5. 25. 21:01 수정 2017. 5. 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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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인디펜던트 "한국의 갑질(Gapjil), 90%가 남성에 의한 것"

- "김무성 캐리어, 한국 엘리트 민낯"
- '노 룩 패스', 컬링 등 패러디 소개
- 로이터 "文 보통사람 행보 인기"
- "정책 이행 없다면 인기 사그러들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25일 (목)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 정관용> 외신에 보도된 우리의 모습 살펴보는 '밖에서 본 한국 코너'입니다. 국제민주연대의 강은지 팀장, 어서 오세요.

◆ 강은지> 안녕하세요.

◇ 정관용> 어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간 김무성 캐리어.
외신에서도 많이 받았다면서요.

◆ 강은지> 네, 많이 받았고요. 외신에서 이 내용을 소개를 하면서 그 동영상 링크를 다 걸어놔서.

◇ 정관용> 그랬겠죠. 그 동영상을 안 보면 무슨 얘기인지 잘 몰라요.

◆ 강은지> 동영상을 딱 일단 보면 눈에 확 들어오죠, 무슨 내용인지. 그래서 외신에서도 보도된 거 보면 지금 미국 온라인매체 콰르츠나 아니면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같은 유럽 언론들에서도 다르고 또 미국판 소셜미디어, 레딧이라는 소셜미디어에서도 이 동영상이 올라와서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그랬는데요.

이 내용들을 살펴보면 미국 온라인 매체 콰르츠 같은 경우는 이 내용을 일단 소개를 하고 그다음에 이 영상이 왜 한국에서 논란이 됐는지에 대해서 중년 남성의 우월의식, 특권의식 그리고 권력남용에 대한 그런 논쟁이 한국에 계속 있어 왔는데.

◇ 정관용> 특권의식과 권력남용.

◆ 강은지>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진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내용을 소개를 하면서 그러면 한국 네티즌들의 댓글을 소개를 하는데요. 콰르츠에서도 그렇고 영국 인디펜던트에서도 그렇고 공통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댓글이 하나가 있어요. 지금 이 영상이, 김무성 의원이 수행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보여준다라고 하면서 그 댓글에서 공적인 장소에서 저 정도라면 사적인 장소에서는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 정관용> 더할 것이다.

◆ 강은지> 이것이 한국 엘리트의 민낯이다.

◇ 정관용> 이 댓글이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도 똑같이 소개가 됐어요?

◆ 강은지> 똑같이 소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동영상 나오면서 '노 룩 패스'다라고 해서 많이 나오고 컬링 선수에 비교하고 이런 것들이 나왔잖아요. 그런 내용들을 같이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콰르츠도 그렇고 인디펜턴트지도 그렇고 똑같이 이 문제에서 딱 하나의 단어를 다시 끄집어냅니다.

◇ 정관용> 뭐요?

◆ 강은지> '개저씨'라는 단어가 한글로 나와요.

◇ 정관용> 한글로?

◆ 강은지> 한글로 발음나는 대로 표기를 합니다.

◇ 정관용> 아저씨를 비하하는 '개저씨'라는 표현.

◆ 강은지> 그래서 중년 남성을 표현하는 아저씨와 거기에 비하적인 표현으로 개를 합성해서 '개저씨'라는 표현이 있다. 그리고 또 이렇게 중년 남성들로 대표되는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들한테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을 일컬어서 갑질이라고 한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캡처

◇ 정관용> 갑질도 한국을 그대로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썼어요?

◆ 강은지> 그래서 갑질과 개저씨를 외신에 그대로 보도가 됐는데요.

◇ 정관용> 우리 한국말을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건 대부분 안 좋은 거네요. 재벌, 개저씨, 갑질.

◆ 강은지> 그래서 굉장히 부끄러운 모습인 거죠. 그래서 갑질이라는 게 도대체 얼마큼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느냐에 대해서 외신들은 또 한국 언론에서 나왔던 경찰청 통계자료를 소개를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에만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989건의 갑질 사례들이 보고되었고 이 중 90%가 남성에 의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 그중에서도 40대와 50대 남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하면서 대표적으로 사례까지 소개를 하는데요. 예를 들면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좀 조용히 말해 달라는 경비원의 말에 50대 남성이 경비원에게 담뱃불로 뺨을 지지는 이런, 그런 갑질이 있었다, 이런 것까지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갑질, 개저씨 이런 논란과 동시에 김무성 의원이 이런 논란에 휘말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2015년에 있었던 일이죠. 나이지리아 학생의 피부색을 연탄 색깔하고 같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그래서 나중에는 그게 인종차별에 해당하는지 몰랐다라면서 사과를 했던 이런 걸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김무성 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 언론들에 대응을 이게 왜 그렇게 이상하다고 보느냐, 나는 해명할 거 없다. 다른 할 일도 많은데 쓸 데 없는 데 해명하지 마라고 이런 식으로 해명을 했잖아요?

◇ 정관용> 그랬죠.

◆ 강은지> 그것까지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처음에 이렇게 했다가 나중에 문제가 되니까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빨리 짐을 넘겨주려고 했다, 이렇게 해명을 했죠.

◆ 강은지> 눈을 마주쳐서 그랬는데 그게 난잡해서 그렇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논란이 한국 사회에서 분명 외신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갑질의 문제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보여주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라는 게 외신의 평가인 거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외신이 이게 김무성 의원의 캐리어 논란을 보도를 하면서 거기에서 보통사람 문재인으로 비교를 하기 시작합니다.

◇ 정관용> 문재인 대통령은 보통사람적 행보를 취하니까.

◆ 강은지> 그렇죠. 그래서 갑질과 엘리트 특권의식으로 상징되는 어떤 한 면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보통사람의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쭉 같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로이터통신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의 보통사람 문재인, 이런 행보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지금 히트를 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어떤 걸 소개합니까?

◆ 강은지> 대표적으로 소개하는 모습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측근들하고 같이, 보좌진들하고 같이 커피 마시면서 산책하는 모습, 이런 것들. 그런데 로이터 통신이나 외신에서도 얘기를 하기를 이런 모습은 연출된 면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죠.

보통사람의 모습, 서민친화적인 모습을 홍보하기 위해서, 메시지 전달용으로 또 연출된 면이 분명히 있지만 그런데 연출되지 않은 영상들, 장면들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라고 하면서 대표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이 문재인 대통령이 의자에 앉을 때 경호원이 겉옷을 벗겨서 받아주려고 하는데 그걸 만류하고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 정관용> 제 옷은 제가 벗을게요, 이런 말.

◆ 강은지> 그래서 옷을 벗어서 의자에 걸쳐놓는 이런 모습들, 그런 건 연출되지 않은 장면인데 그런 모습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서민친화적으로 서민과 가까이 서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로이터통신에서 이야기하는 부분 중에 이 말을 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모습들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보이는 모습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3달러 상당의 식사를 같이 한다든가, 식판을 들고 같이 들고 있다든가 이런 모습들이 다른 곳에서라면, 다른 나라에서라면 그렇게 특별할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특별하다. 그 이유는 한국이 권위주의적 통치에 지금까지 더 익숙했기 때문이다.

◇ 정관용> 특히 바로 전임 박근혜 정부가 그랬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비교를 하는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탄핵으로 이어진 부패스캔들이 터지기 전에도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둔 그런 단절된 스타일이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대중의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행보, 보통사람 행보가 더 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현재 높은 지지율, 인기는 어떻게 보면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정관용> 당연하죠. 정책을 잘 해야죠.

◆ 강은지> 그래서 복지증진이라든가 일자리 창출, 재벌개혁 또 남북긴장 완화문제 이런 대선공약들이 이행에 실패한다면 그런 열광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지적도 하고 있어요.

◇ 정관용> 정확한 지적입니다.

◆ 강은지>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보가 좀 소탈하고 겸손하고 또 서민친화적이고 그리고 또 모든 면에서 서민의 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전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 이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한국에서 사실 거의 모든 전직 대통령들이 말년에 부패스캔들에 휘말리고 또 그래서 안 좋은 평을 받고 퇴진을 했잖아요.

◇ 정관용> 여태까지 다 그랬죠.

◆ 강은지> 그래서 마지막에 다 이렇게 미움을 받았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시작은 출발이 좋다. 이런 경향을 역행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있다라는 평가도 같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퇴임시에도 어떤 비참한 말로를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은 보인다.

◆ 강은지> 남아 있다, 아직 남아 있다는 거고요. 이런 보통사람 행보에 이어서 블룸버그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바마'라고 하는.

◇ 정관용> 문바마? 문재인과 오바마를 합성한 단어인가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쿨한 태도 그리고 또 팝스타에 버금가는 인기. 이런 것을 볼 때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비교되기도 한다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하면서 지난 화요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정에 섰잖아요. 그래서 그 두 모습을 비교해서 소개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여한 모습. 그래서 많은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있는 그 모습과 그리고 최순실 옆자리 법정에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을 아주 극단적인 대조를 보이는 그런 장면으로 소개를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아주 묘하게 같은 날 오전과 오후였지 않습니까?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블룸버그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주요 인사들, 정부 요직들을 인선하는 과정에서도 또 인기를 탔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인사가 지금 박수를 받고 있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블룸버그통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는 달리 과거에 친분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도 인선을 한다, 문을 열어준다. 이런 모습들이 다르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예로 소개하는 인선은 아무래도 외교부 장관.

◇ 정관용> 강경화 후보자.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이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 조치에 맞서싸우다가 다시 군에 복귀한 그런 이력이 있다라는 걸 같이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거의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고 하면서 주변에서 마케팅으로 이용한다는 부분도 소개를 합니다.

◇ 정관용> 예를 들어서 어떤 거죠?

◆ 강은지> 청와대 인근의 한 커피숍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시절에 좋아하던 커피 종류가 있었나 봐요. 그걸 주로 해서 문블렌드라는 커피빈을 출시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등산복 회사죠. 블랙야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어서 화제가 된 등산복이 원래는 단종됐는데 재출시하기로 했다.

◇ 정관용> 단종됐던 걸 재출시까지.

◆ 강은지>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런 블룸버그통신이라든가 아니면 로이터통신이나 다 이렇게 보통사람 문재인 그리고 문바마 이런 인기. 그 인기들이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해 봤을 때 첫출발이 좋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래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고 보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정책이행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그라들 것이다라고 이러면서 정책 이행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너무나 정확한 지적이죠. 상징적인 박수 이거는 오래갈 수 없다. 정책을 잘해야만 된다, 이거죠.

◆ 강은지> 인기는 사그러들기 마련이라는 거죠.

◇ 정관용> 그리고 또 주목할 만한 보도가 있다면서요?

◆ 강은지> 그래서 이렇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의 지지도 그리고 국민들의 신뢰를 계속 이어나가려면 대선공약들 얼마큼 잘 이행해 나갈 것인지, 끝까지 관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것이 실험대가 될 것이다가 많은 지적인 건데 이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약 중의 하나가 재벌개혁이죠. 이 재벌개혁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시험할 수 있는 잣대가 될 만한 그런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

◇ 정관용> 보고서요?

◆ 강은지> UN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이라고요. UN의 인권이사회에서 마련한 인권의 여러 가지 주제들을 다루는 특별 절차가 있는데 그중에서 기업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는 그런 실무그룹이 있어요.

◇ 정관용>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 강은지> 그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이 지난해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었거든요.

◇ 정관용> 작년에.

◆ 강은지> 그리고 공식방문한 결과보고서가 이제 이번 6월 UN인권이사회 때 발표가 됩니다.

◇ 정관용> 1년 걸렸네요, 보고서 나오는데.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 보고서가 지금 어제 일자로 웹사이트에 공개가 됐어요. 그래서 그 공개된 내용에서는 그래서 한국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한 것을 굉장히 강력하게 주문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UN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에서 내놓은 이 권고, 그 권고를 문재인 정부에서 얼마큼 수용하고 받아들여서 이행하느냐. 바로 이것이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의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그런 잣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 정관용>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어떤 것들입니까?

◆ 강은지> 이번 실무그룹의 보고서에서는 지금 한국의 전반적 상황을 소개하면서 재벌로 알려진 소수 대기업에 경제력이 집중돼 있다고 명확하게 지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들, 주장들을 소개를 하면서 우리가 잘 아는 대기업들의 이름이 줄줄이 열거가 됩니다.

◇ 정관용> 어디 어디요?

◆ 강은지> 삼성도 나오고요. 현대도 나오고 롯데, SK 다 나옵니다.

◇ 정관용> 삼성은 아무래도 백혈병 이런 거.

◆ 강은지> 그렇습니다. 삼성은 삼성전자 하청업자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문제 그리고 이제 삼성전자 LCD공장에서 발생한 직업병 문제 이것이 지적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산재 문제에 대해서 삼성과 같은 우리가 원청이라고 하죠. 삼성과 같은 원청이 자신들의 공급업체, 협력업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UN기업과인권실무그룹은 원청의 책임이 공급업체 전반에 걸쳐서 이어진다.

그래서 원청이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것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들이 사실 어떻게 보면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들은 CSR 활동을 많이 하잖아요.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서 홍보활동 같은 거 많이 하는데 그런 것이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그리고 인권침해 피해자들에 대해서 적절한 구제를 제공하고 하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되고 그 노력이 하청업체까지 공급망 전체에 걸쳐서 작용해야 된다라는 것이 UN기업과인권실무그룹의 대표적인 권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인권책임을 얼마큼 인정을 하고 이행을 하느냐.

그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왜곡돼 있는 한국 사회의 경제질서를 바로잡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그래서 UN기업과인권실무그룹에서는 이렇게 인권 책임을 기업들이 다 하도록 증진하는 것이 경제와 사회 모두의 유익이 된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우리 경제과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우리 방송에서 여러 번 다룬 하청업체 위험의 외주화, 산재 문제, 직업병 문제 이런 거 원청, 대기업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이걸 문재인 정부가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죠. UN조차도 분명히 문제로 지적을 한 거니까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강은지> 감사합니다.

◇ 정관용> 밖에서 본 한국.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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