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확률 80%..코미, 추가 폭로 할까?

2017. 5.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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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 

거침없는 입담과 장사수완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탄핵위기에 몰렸습니다.

탄핵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는 이색적인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기 도박사이트에서 67%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확률이 한 주 만에 80%로 올랐습니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언론들이 연일 보도하면서 탄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겁니다.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코미 전 FBI 국장의 측근은 새로운 내용이 더 나올 거라고 주장합니다.

[벤저민 위티스/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
코미 전 국장은 뭔가 할 얘기가 있습니다.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엄청나게 겁먹을 것입니다.

다음 달 초 청문회 출석을 약속한 코미 전 국장이 외압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할 경우 탄핵이 불가피해진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해외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채널로 회유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코미 전 국장이 주장의 일관성을 유지할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별검사가 이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결정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미 전 국장에 대한 비우호적 여론도 변수로 꼽힙니다.

대선 직전 힐러리의 e메일 게이트 재수사 방침을 밝혀 결과에 영향을 준데다, 현직 대통령까지 공격하면서 그의 호감도는 3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강율리(VJ)
영상편집:김민정
그래픽: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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