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항저우 떠난다..중도 계약 해지 임박

한준 기자 입력 2017. 5. 25. 18:44 수정 2017. 5.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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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8) 감독이 항저우뤼청(그린타운)과 결별한다.

중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항저우와 홍 감독의 결별이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주말 칭다오황하이와 원정 경기 이후 항저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항저우와 홍 감독은 기존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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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홍명보(48) 감독이 항저우뤼청(그린타운)과 결별한다.

중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항저우와 홍 감독의 결별이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항저우가 속한 저장성 지역 신문 `청년일보`와 중국 대형 포털 `시나스포츠`은 25일자 신문을 통해 홍 감독이 항저우와 계약 해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주말 칭다오황하이와 원정 경기 이후 항저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칭다오 원정 이후 항저우 선수단은 월요일과 화요일 양일간 휴식을 취했는데, 24일 수요일 오전부터 25일 목요일까지 홍 감독이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다가오는 주말 11라운드 경기부터는 중국인 스태프가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결별이 확실시 된다.

항저우와 홍 감독은 기존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은 2016년 항저우에 부임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중국 현지 소속통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달 공식 경기 3연승을 거둔 이후 2연패를 당한 뒤 경영진과 의견 충돌을 빚었다. '항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는 2017시즌 20세 이하 선수 일부를 경기 선발 명단에 의무적으로 출전하도록 했다.

항저우는 2017시즌 중국갑급리그 10라운드까지 4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경기는 4승 2무를 기록했으나, 원정 경기에서 네 번 패했다. 최근 항저우는 안젤무 하몽, 데니우손 가비오네타, 매튜 스피라노비치 등 세 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어린 중국 선수들로 참가한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패한 이후 항저우와 홍 감독은 계약 중도 해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스포츠`는 오는 주말 11라운드 경기부터 중국인 코칭 스태프가 항저우를 지휘할 것이 유력하다고 썼다. 홍 감독과 항저우의 인연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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