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신태용의 구상, "지금껏 한 번도 안 쓴 전술로"

홍의택 입력 2017. 5. 25. 18:35 수정 2017. 5. 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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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냐, 조 2위냐.

U-20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3라운드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에서 기니를 3-0으로 완파한 U-20 대표팀은 2라운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혈투 끝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잉글랜드전을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두 경기를 눈으로 봤다"면서 "한 방이 있는 팀이다. 자신감을 갖고 하다 보니 우리 선수들도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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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화성] 홍의택 기자= 조 1위냐, 조 2위냐.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3전 전승 정공법을 택했다.

U-20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3라운드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여유는 있다. 1라운드에서 기니를 3-0으로 완파한 U-20 대표팀은 2라운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혈투 끝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점 6점, 조 1위. 잉글랜드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조 선두로 16강행이 가능하다.

신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조 1위로 가는 게 당연히 좋다"면서 "전주에서 힘들긴 해도 이기는 경기를 했다. 좋은 기운을 다시 받고 싶다"고 속내를 전했다.

신 감독은 파격적인 수를 예고했다. 지금껏 스리백, 포백 혼용 형태를 보인 대표팀은 상대에, 상황에 맞춰 다양한 형태를 띠었다. 4-1-4-1을 근간으로 3-4-3(3-4-2-1)까지 자유롭게 오갔다. 하지만 이와는 또 다른 그림을 들고 나올 것임을 공언했다.

"잉글랜드가 정통 4-4-2를 쓴다"던 그는 "훈련 나오기 전 선수들과 영상을 보고 미팅을 했다"고 알렸다. 또, "어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느라 아직 실제로 훈련해보지는 못했다"면서도 "확실한 건 지금껏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전술이란 점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주위를 궁금케 했다.

이어 잉글랜드와 관련 "신체 조건이 상당히 좋더라"면서도 "체력은 조금 부족했다. 우리가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한 선수들이 비축돼 있기에 이런 부분에서 이겨야 하지 않나 한다"고 내다봤다. "잉글랜드전을 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두 경기를 눈으로 봤다"면서 "한 방이 있는 팀이다. 자신감을 갖고 하다 보니 우리 선수들도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이미 로테이션을 천명했다. 아르헨티나전 다음날 회복 훈련 중 백승호, 이승우가 뛰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추측이 있었던 것 같다. 완전히 배제한 건 절대 아니다"라며 "그들도 하나의 전술이다. 상황을 보면서 한 방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고쳐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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