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룩패스' 패러디로 제주공항 떠들썩

김방홍 2017. 5.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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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여행용 가방을 밀어 보낸 이른바 '캐리어 노룩패스(No look pass)'가 연일 화제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이를 흉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차 제주도를 찾은 학생들이 도착장을 나서면서 '캐리어 노룩패스'를 흉내 내 다른 관광객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졌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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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여행용 가방을 밀어 보낸 이른바 '캐리어 노룩패스(No look pass)'가 연일 화제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도 이를 흉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차 제주도를 찾은 학생들이 도착장을 나서면서 '캐리어 노룩패스'를 흉내 내 다른 관광객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졌을 정도다.

제주공항 '노룩패스' 패러디로 한때 소동

'노룩 패스'는 상대를 보지 않고 공을 던진다는 뜻의 스포츠 용어로, 지난 23일 일본을 다녀 온 김 의원이 입국장에서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밀어 넘기는 모습이 '노룩 패스'유행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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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유져 'Yoon_5'는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에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김무성 가방굴리기 놀이를 해서 제주공항이 엉망진창이라는 소식ㅋㅋㅋㅋㅋㅋ"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위터는 리트윗(인용)이 이어지면서 국내 대형 커뮤니티마다 이 트위터를 캡쳐한 글들이 올라와 있다.

25일 한 트위터 유저가 올린 글. 제주공항이 ‘노룩패스’ 흉내내기로 엉망진창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사진은 수행원이 오히려 가방을 발로 차는 그림으로 패러디해 사용했다.


온라인에서도 패러디 봇물…유병재 동영상도 인기

제주공항만이 아니라 국내 다른 공항에서도 일부 관광객들이 게이트를 빠져나가면서 '노룩패스'를 흉내 내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방송인 유병재도 지방 행사를 마치고 비행기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공항에서 노룩패스를 패러디 했다.

유병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 행사 마치고 서울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공항 문을 빠져나오며 스태프로 보이는 사람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굴려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컬링 경기 합성한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상의 스웩 무스터컬링'이라는 제목으로 김 의원이 캐리어를 굴리는 모습을 컬링 경기 장면과 합성한 포스터가 등장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포스터. ‘환상의 스웩 무스터컬링’이라는 제목으로 김 의원이 캐리어를 굴리는 모습을 컬링 경기 장면과 합성했다.


'노룩패스' 화제로 김 의원 캐리어도 덩달안 인기

'캐리어 노룩 패스'가 화제를 모으면서 덩달아 김 의원이 사용한 캐리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캐리어는 이탈리아 브랜드 '오르넬리'의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제품으로 가격은 G마켓 기준 11만8000원이다.

G마켓은 트위터에서'김무성 캐리어'를 소개해 3시간 만에 리트윗 2500회를 넘기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 캐리어는 외국 제품인데도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김 의원이 생각보다 저가의 제품을 사용해 놀랐다"고 말했다.

김방홍기자 (kbh042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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