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선 속도낼까..외교안보 인사 마무리 어떻게

양새롬 기자 입력 2017. 5.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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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발표하는 등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교안보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청와대는 이번주 중 두 차례로 나눠 차관인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목요일인 25일 현재까지 별다른 발표 소식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이같은 시점에 외교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주요 정책을 수립할 국가안보실의 주요 요직에 외교관, 예비역 준장, 학자가 임명되면서 통일·국방 장·차관 등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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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경제부총리, 외교장관 등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17.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발표하는 등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교안보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청와대는 이번주 중 두 차례로 나눠 차관인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목요일인 25일 현재까지 별다른 발표 소식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이같은 시점에 외교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주요 정책을 수립할 국가안보실의 주요 요직에 외교관, 예비역 준장, 학자가 임명되면서 통일·국방 장·차관 등이 더욱 주목된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민주당 의원,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 중 우 전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통일부 장관 입각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정부가 최근 남북 민간교류 재개를 시사하면서 천해성 전 통일부 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등 관료 출신도 주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장관에는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백군기 전 국회의원 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정승조 전 합참의장도 최근 물망에 올랐다. 송 전 총장은 18대 대선부터 문 대통령을 도왔고, 백 전 의원은 당 내에서 국방 분야를 도맡아 왔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민간인 국방장관'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문민장관'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경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이 밖에 국방차관에는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2017.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일찌감치 장관 후보자가 내정된 외교부의 경우, 차관 인선이 주목된다. 일각에선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와 조현 인도대사가 각각 1·2차관에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다자외교 전문가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보완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강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귀국, 오후부터 서울 도렴동 청사 인근에 마련된 임시 사무소에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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