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 장기화 체제 KIA, 김기태 감독 생각은

노재형 2017. 5.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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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그런데 이번 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잡고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 감독은 이어 "앞으로 두 번 정도는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숫자에 대한 의식이 크더라. 아마 선수들도 지난 주 느낀 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21일 두산에 3연전 싹쓸이를 당하면서 6할5푼대 승률도 무너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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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처럼 선두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한 적이 없다. 김 감독은 한여름 무더위와의 싸움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그런데 이번 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잡고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24일 한화전에서 KIA는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초반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9대3으로 완승했다. 24일 현재 KIA는 30승16패(승률 0.652)로 2위 NC 다이노스에 2경기 앞서 있다. KIA가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오른 것은 지난달 12일이다. 이후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위를 달리는 KIA 김기태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김 감독은 "(1위 심정을 묻는)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좋은 팀이 많다"면서 "20경기가 남을 때까지도 안심할 수 없다고 본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시즌 초 선두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어 "앞으로 두 번 정도는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숫자에 대한 의식이 크더라. 아마 선수들도 지난 주 느낀 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실 KIA의 기세가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이달 초까지 7할대 승률을 유지하던 KIA는 지난 10~12일 kt 위즈, SK 와이번스를 맞아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면서 승률이 6할대로 떨어졌다. 19~21일 두산에 3연전 싹쓸이를 당하면서 6할5푼대 승률도 무너졌었다. 아직은 승률에 여유가 있을지 몰라도 다른 팀들의 견제가 본격화된다고 보면 김 감독의 경계는 당연한 자세다.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오르내리기는 시기가 찾아왔기 때문에 한여름 무더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올 여름에는 심한 가뭄이 들 정도라고 하더라. 6월은 물론 7,8월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을 거라는 예보다. 우리한테 좋을 것은 없다"며 걱정했다.

KIA는 24일까지 팀 타율이 2할7푼8리로 6위, 팀 평균자책점은 4.19로 5위다. 투타 기록만으로 보면 단독 선두를 달릴 수 있는 팀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국 승부처에서 점수를 내거나 막아내는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또한 홈과 원정에서 똑같이 15승8패를 올렸다는 점에서 컨디션 유지를 잘 하고 있다고도 봐야 한다.

그렇다고 약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특히 불펜진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 나을 것이 없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6.63으로 가장 좋지 않고, 블론세이브가 5개나 된다. 최근 들어 난조를 보이고 있는 마무리 임창용은 4승2패, 4세이브, 3홀드를 올리면서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불안정하다.

하지만 KIA는 10개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전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14로 1위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팻 딘, 임기영 등 4명의 선발들은 모두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여기에 5선발 김진우가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9일 로테이션에 합류한 김진우는 아직 시즌 첫승을 따내지는 못했으나, 5경기 중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선발들이 잘 해주고 있어 레이스 운영하기는 좋다. 김진우도 괜찮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이 2012년 LG 트윈스에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한 적은 없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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