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반대 시위, 연방정부 청사 불에 타

송병기 2017. 5. 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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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 반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정부 청사가 불에 타는 등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테메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연방의회로 향하자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연방정부 청사에 불을 지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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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브라질에서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 반대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정부 청사가 불에 타는 등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테메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시위를 주도한 노동계는 테메르 대통령 퇴진과 현재 추진 중인 연금·노동 개혁 중단을 요구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연방의회로 향하자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연방정부 청사에 불을 지르며 강하게 저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무부와 농업부 청사 일부가 불에 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고, 연방정부 청사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들은 모두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테메르 대통령 정부는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20년간 예산지출 규모를 실질적으로 동결하는 고강도 긴축 조치를 지난해 마련했으며, 올해는 연금과 노동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노동계는 연금·노동 개혁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시행되고 있고, 테메르 대통령 정부와 의회가 기업의 이익에만 충실하다고 비난했다. 여기에 여론도 연금·노동 개혁에 대해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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