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불펜 전환 가능성 있다"

김재호 2017. 5.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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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로버츠는 "논의한 문제"라며 가능성을 인정했다.

로버츠는 "이전에 해본적이 없기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경기 전 인터뷰를 하기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중이던 류현진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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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가 너무 많아도 문제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로 예고했다.

류현진의 자리는 없다.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이날도 캐치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 자원이 넘치는 팀 사정상 로테이션에서 잠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로버츠는 "류현진은 올해 상반기에 다시 던질 예정이다. 그는 지금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는 그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금 선발 조합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당장은 좋은 선발 투수들이 너무 많아 그가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그렇다면 류현진을 불펜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을까?

로버츠는 "논의한 문제"라며 가능성을 인정했다. "류현진은 열린 마음으로 팀을 위해서면 뭐든지 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일시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문제는 류현진이 불펜 타입의 투수도 아니고, 불펜을 해본 경험도 없다는 것이다. 로버츠는 "이전에 해본적이 없기에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틴도 바꿔야 하고, 투구 스타일도 다르다. 내가 보기에는 투구 스타일보다 루틴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경기 전 인터뷰를 하기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중이던 류현진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로버츠는 "그가 지금 몸 상태가 괜찮고, 정신적, 감정적으로도 좋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그의 로테이션 이탈이 일시적인 조치임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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