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이정현 KCC행, KGC인삼공사 보상선수에 쏠리는 눈길

김희준 2017. 5. 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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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이정현(30)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그의 원 소속구단 안양 KGC인삼공사의 선택에 관심이다.

이정현은 지난 23일 KCC와 보수 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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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이정현(30)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그의 원 소속구단 안양 KGC인삼공사의 선택에 관심이다.

이정현은 지난 23일 KCC와 보수 총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5~2016시즌 서울 삼성 문태영의 8억3000만원을 넘는 KBL 통산 역대 최고 보수액이다.

역대 최고액을 베팅해 이정현을 잡은 KCC는 보상선수 1명과 이정현의 전년 보수 총액 3억6000만원의 50%인 1억8000만원 또는 전년 보수 총액의 200%인 7억2000만원을 KGC인삼공사에 줘야한다.

KCC가 묶을 수 있는 보호선수는 이정현을 포함한 4명이다.

KCC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과 유망주 포워드 송교창을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할 전망이다. 전태풍과 이현민, 김지후 중 한 명이 나머지 한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시즌 김기윤의 부상과 키퍼 사익스의 적응 문제로 포인트가드 고민을 안고 있었던 KGC인삼공사에 전태풍, 이현민이 후보가 될 수 있다.

전태풍은 나이가 37세지만, 폭발적인 득점력과 화려한 개인기을 갖추고 있다. 이현민도 경기 운영과 탁월한 어시스트 능력을 갖추고 있는 베테랑이다.

슈터 김지후도 이정현의 공백을 메우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충분히 한국 무대에 적응한 사익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KGC인삼공사에는 박재한, 김기윤 등 젊은 포인트가드 자원들이 적지 않다.

이정현이 빠져나간 슈터 자리에는 지난 시즌 막판 부상에서 회복한 강병현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전성현, 한희원을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전력 보강이 급하지 않아 보호선수 없이 현금만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일단 보호선수 명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선택할 보호선수가 정 없다면 현금만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보호선수를 영입해 트레이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보호선수 명단을 받는 KGC인삼공사는 29일까지 선택을 해야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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