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 '불한당' 칸 공개, 올해 최고의 미드나잇 반응 "7분간 기립박수"

조지영 2017. 5.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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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관록의 설경구와 패기의 임시완이 뭉쳐 칸의 미드나잇을 뒤흔들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범죄 액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변성현 감독,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 바른손 제작)이 24일(현지시각) 밤 11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였다. 이날 '불한당' 공식 상영회에는 주연을 맡은 설경구, 임시완과 '신스틸러' 김희원, 전혜진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변성현 감독은 국내에서 벌어진 SNS 논란에 대한 자숙의 뜻으로 이번 칸영화제 참석을 고사했다.

앞서 '불한당'은 지난 17일 국내 개봉해 누적 관객수 68만330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23일 집계)을 동원하며 뜻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껏 본적 없는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설경구, 임시완의 명품 연기가 더해진 수작으로 호평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성현 감독의 SNS 논란으로 직격타를 맞은 것. 앞서 변성현 감독은 SNS를 통해 타 영화 저격, 대선 기간 특정 후보 비방, 여성 비하 등의 글을 게재했고 이런 발언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변성현 감독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 '불한당' 측은 이번 논란의 전환점으로 칸영화제에 사활을 걸었다. 칸영화제 이슈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관객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을 가졌다.
이러한 어지러운 분위기 속 칸영화제에 참석한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부재 속 배우들만 레드카펫을 밟게된 상황이 뭇내 아쉬웠지만 현지 반응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영화제 후반부인데다 늦은 밤 상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이 '불한당'의 주역을 보기 위해 뤼미에르 극장을 찾은 것. 전 세계 취재진 역시 이들에게 플래시 세례를 쏟아내기 바빴다.

레드카펫을 밟은 뒤 칸영화제 측의 환대를 받으며 극장 안으로 입장한 '불한당'의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은 미리 자리 잡은 2300명의 관객으로부터 약 1분간의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고 이후 곧바로 시작된 '불한당' 상영에 집중했다.

칸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불한당'은 현지 반응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쫄깃한 언더커버 스토리가 해외 관객에도 통한 것. 특히 김희원의 강렬하고 때론 웃픈 연기에 곳곳에 웃음이 터졌다. 잔혹한 장면이 나올 때는 몇몇 관객이 퇴장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많은 관객이 자리를 지키며 '불한당'을 감상했다. 거칠지만 시원한 액션 누아르로 관객을 사로잡은 '불한당'. 한국형 장르영화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약 7분간 기립박수를 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객이 주는 최고의 찬사에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모두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관객의 박수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 특히 설경구는 만세를 외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임시완 역시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엄지를 추켜세웠다. '불한당' 팀은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리액션으 선보여 관객을 미소짓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칸영화제에 안착한 '불한당'. 과연 칸영화제의 뜨거운 반응이 시들한 국내 스크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남자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등이 가세했고 '나의 PS 파트너' '청춘 그루브'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 밤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개된 후 다음날인 25일 오후 국내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영화 '불한당'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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