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관왕' 무리뉴와 즐라탄에게 '실패'란 없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7. 5.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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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실패란 없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은 커리어내내 매시즌 어떤 우승컵이든 들어올렸던 현존하는 최고의 우승커리어를 가진 선수.

결국 축구계에서 늘 성공만 해왔던 무리뉴와 즐라탄은 올 시즌 역시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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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내 사전에 실패란 없다.’

나폴레옹의 명언을 직접 실행하고 있는 축구계의 두 사람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끝내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내면서 가는 곳마다 우승, 성공한 시즌을 만들어내던 이 조합은 올 시즌도 ‘실패’란 단어와는 담을 쌓았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오전 3시 45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약스와 단판승부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내년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가져갔다.

ⓒAFPBBNews = News1

전반 18분 터진 폴 포그바의 왼발 중거리 굴절 슈팅과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문전 오버헤드킥 골로 맨유는 아약스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 한경기를 통해 50경기 넘게 2016~2017시즌을 치러온 맨유의 성패는 갈릴 예정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내년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론 이를 통한 막대한 부, 선수 영입 가능, 맨유라는 명성에 최소한은 맞출 수 있었다. 반면 패한다면 막대한 부를 놓침과 동시에 선수 영입은커녕 현재의 선수단 붕괴까지 우려됐다. 이 한 경기에 클럽의 명운이 달렸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깔끔하게 맨유는 우승을 해냈다. 무리뉴 감독은 통산 14번의 결승에서 12번째 우승을 거두는 ‘결승전의 사나이’다운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모든 것이 무리뉴의 생각대로 흘러간 듯 경기는 순조로웠고 성공적이었다.

이날 경기에 부상으로 뛰진 못했지만 즐라탄 역시 우승커리어를 여전히 이어갈 수 있었다. 즐라탄은 커리어내내 매시즌 어떤 우승컵이든 들어올렸던 현존하는 최고의 우승커리어를 가진 선수. 단순히 팀을 잘만난 것을 넘어서 모든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로 팀에 우승을 안겼던 즐라탄은 올 시즌 역시 맨유의 ‘킹’으로 군림하며 부상 전까지 맨유를 이끌어왔다. 결승에 뛰지는 않았지만 즐라탄 없이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라 보는 시선은 아무도 없다.

이번 우승으로 커뮤니티쉴드에 EFL컵(리그컵), 유로파 우승까지 나름 3관왕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해내며 성공적인 시즌으로 마무리한 맨유다. 결국 축구계에서 늘 성공만 해왔던 무리뉴와 즐라탄은 올 시즌 역시도 성공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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