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심성영 "하나라도 더 배워오겠다"

강현지 2017. 5. 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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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도 안 꿨는데(웃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른 것 조차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심성영(25, 165cm)의 소감이다.

국가대표 꿈을 이룬 심성영은 "(좋은)꿈도 안 꿨는데(웃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른 것 조차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 실감이 안 나는데 국가대표에 뽑혀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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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좋은)꿈도 안 꿨는데…(웃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른 것 조차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심성영(25, 165cm)의 소감이다.

심성영은 지난 20일 발표된 2017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WKBL 데뷔 후 처음 이룬 쾌거다. 국가대표 꿈을 이룬 심성영은 “(좋은)꿈도 안 꿨는데…(웃음). 국가대표팀 명단에 오른 것 조차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 실감이 안 나는데 국가대표에 뽑혀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심성영은 지난 시즌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비시즌 성과에 비해 정규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곤 했던 심성영이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7.1득점 2.2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홍아란의 임의탈퇴로 갑작스럽게 출전기회가 늘었지만, 심성영은 직접 부딪치며 성장해갔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본 심성영은 “모든 게 복합적이었다. 가장 힘든 시간이었기도 하고,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기도 했다. 경기 출전이 가장 많았던 시즌이라 많은 걸 느꼈다. 처음에는 부담이었는데 점점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덕수 감독은 “(강)아정이와 (박)지수가 물론 잘했지만, (심)성영이가 없었더라면 3위라는 성과는 없었을 수도 있다. 마지막에 (3위로)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계기,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건 성영이 덕분이다. 노력의 결실이라고 본다”며 심성영을 칭찬했다.

심성영은 6월 5일에 강아정, 박지수와 함께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자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은 서동철 감독(전 KB스타즈 감독). 서 감독과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된 심성영은 “감독님이 탐탁지 않아하실 수도 있다(웃음). 팀에서 내가 독보적으로 많이 혼났기 때문에 감독님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프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감독님께 당시 배운 것을 잘 이용하다 보면 또 하나를 배워올 것으로 생각한다. 배운 걸 잘 살려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성영은 “대표선수가 됐다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배워오고 싶다. 무엇보다 적응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FIBA 아시아컵은 7월 23일부터 인도 벵갈루루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16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은 B조에 소속되어 필리핀, 중국, 호주와 겨룬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7-05-24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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