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생각보다 잘하는 한국, 부진한 독일..진짜 우승 후보는?

김희선 입력 2017. 5. 25. 06:00 수정 2017. 5.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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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일정도 어느새 절반 가까이 지났다. 각 조 1·2위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졌고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벌써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들도 나왔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팀들의 경기력도 드러났다.

일찍부터 '우승 후보'로 손꼽힌 프랑스는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대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쟁쟁한 팀들이 모인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자의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유럽 지역예선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장 케빈 오귀스탱(20·파리 생제르맹)의 화려한 프리킥 골이 특히 돋보였다.

프랑스는 대회 시작 전부터 자타 공인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킬리안 음바페(19·AS 모나코)와 오스만 뎀벨레(20·도르트문트) 등 유럽 프로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경기력이 좋다. 자국 프로리그인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온두라스전에서 보여 준 것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다른 팀들에 앞서 있다.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남미 챔피언인 우루과이나 아프리카 예선 1위 잠비아도 예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들도 있다.

전통의 남미 강호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는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지만 '마라도나와 메시의 나라'가 가진 축구 강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전차군단'의 명예를 계승하는 독일도 초반 부진하다. 독일은 1차전 베네수엘라와 경기서 졸전 끝에 0-2로 패했고, 2차전 멕시코와 경기도 0-0으로 비겨 1무1패로 16강 진출 위기에 빠졌다. 월드컵과 독일 프로축구 일정이 겹치면서 주축 선수들의 합류가 늦어진 탓도 있지만 2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다.

세계 축구의 강국으로 꼽히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등도 첫 경기서 패배를 당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메이저 대회마다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군림하던 북중미의 미국이나 코스타리카 등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시아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한국은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 B) 두 스타플레이어의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 여기에 개최국 효과까지 더해져 당초 목표였던 8강 이상도 충분히 바라볼 만하다는 평가다.

'비윈'과 '벳웨이' 등 세계 베팅 업체들에 나타난 한국의 우승 확률도 상당히 높아졌다. 비윈의 경우 한국은 프랑스(4.5배)와 우루과이(5.5배), 잉글랜드(8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9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우승 후보 4순위로 평가가 크게 올라간 셈이다. 지금까지 FIFA 월드컵에서 연령을 막론하고 아시아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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