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일까? 1분기 ML, 보고도 믿기 힘든 기록들

뉴스엔 2017. 5.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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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보고도 믿기 힘든 기록들이 작성되고 있다.

2017시즌 메이저리그는 5월 25일(한국시간) 약 1/4의 일정을 마쳤다. 올시즌 빅리그 1분기에서는 믿기힘든 기록들이 이어졌다.

▲실화 1. COL, MIN, MIL의 지구 1위 순위표부터 놀랍다.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정규시즌 절대강자' LA 다저스도, '짝수해 최강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아닌 콜로라도 로키스다. 마운드도 방망이도 리그 1위는 커녕 지구 1위도 아니지만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모두 제치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지난해 압도적 최하위였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승후보 1순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화 2. 'K머신' 세일, 시즌 330K 페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역사적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인 8경기 연속 10+ 탈삼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 9경기 65.2이닝에서 기록한 탈삼진은 무려 95개. 9이닝 당 탈삼진이 13.02개에 달한다.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지난 5년 동안 세일은 연평균 약 203이닝을 투구했다. 만약 세일이 이 페이스대로 203이닝을 투구할 경우 지난 2015년 클레이튼 커쇼(LAD)가 232.2이닝 동안 기록한 301탈삼진(당시 K/9 11.6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개인 커리어 최다인 약 294 탈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세일은 현재 230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만약 세일이 이 페이스대로 230이닝 이상을 투구할 경우 2002년 랜디 존슨(334K)과 맞먹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실화 3. '괴물' 저지, ML 역대 신인 최다홈런 페이스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는 현재 15홈런을 기록해 마이크 트라웃(LAA)과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지는 팀이 치른 43경기 중 41경기에 출전했고 172타석 동안 15홈런을 기록했다. 만약 저지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며 부상 없이 올시즌 580타석 이상을 소화한다면 5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홈런은 '빅맥'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기록한 49홈런이다.

▲실화 4. 골디, '3-30-30-100-100' 페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스타 폴 골드슈미트는 올시즌 47경기에서 .319/.449/.590, 11홈런 36타점 11도루, 35볼넷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칠 수만 있다면 골드슈미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3명밖에 해내지 못한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볼넷'을 달성할 수 있다. 트라웃도 해내지 못한 이 기록은 제프 배그웰(1999년 .304-42HR-30SB-126RBI-149BB)과 바비 아브레유(2004년 .301-30HR-40SB-105RBI-127BB)가 각 1번씩, 그리고 배리 본즈가 2번(1992년 .311-34HR-39SB-103RBI-127BB/1996년 .308-42HR-40SB-129RBI-151BB)을 달성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홈런 1개가 부족해(.315-29HR-30SB-100RBI-116BB) 이 기록을 놓쳤다.

▲실화 5, '거포' 애드 곤조, 33G 무홈런 펫코파크에서 40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는 아드리안 곤잘레스(LAD)는 거포지만 홈런왕에 도전할만큼 홈런에 특화된 타자는 아니다. 1982년생으로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든 곤잘레스의 장타력은 꾸준히 감소돼왔다. 하지만 빅리그 통산 308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곤잘레스는 올시즌 심각한 장타난에 허덕이고 있다. 생애 첫 DL에도 다녀온 곤잘레스는 33경기에서 .252/.314/.315,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2루타 7개가 전부. 곤잘레스의 순장타율(ISO) 0.063은 김현수(0.073), 디 고든(0.068)보다도 낮고 아오키 노리치카와 같다. 다저스에는 곤잘레스보다 순장타율이 더 낮은 주전 야수가 1명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브라이언 도저 대신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아직 15경기밖에 치르지 못한 로건 포사이드(.286/.400/.347, 4RBI)다.

▲실화 6. '수비의 신' 키어마이어, 수비율 0.965 내야에 안드렐톤 시몬스(LAA)가 있다면 외야에는 케빈 키어마이어(TB)가 있다. 현역 최고의 외야수비를 자랑하는 키어마이어의 수비는 아름답다. 하지만 올시즌 키어마이어는 399.2이닝을 수비하며 수비율 0.965를 기록 중이다. '주전 외야수'로 분류되는 78명 중에 73위의 기록. 키어마이어보다 수비율이 낮은 선수는 카를로스 곤잘레스(COL, .963), 아비세일 가르시아(CWS, .947), 호세 바티스타(TOR, .943), 헌터 렌프로(SD, .940), 카일 슈와버(CHC, .935) 뿐이다. 실책 4개를 범한 키어마이어는 최다실책 공동 3위도 기록 중이다. 수비 범위를 나타내는 레인지팩터는 2.27로 20위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지난 2년(2015년: 수비율.988, RF 2.87, 15A-5E/2016년: 수비율.993, RF 2.61, 7A-2E)과는 다른 모습이다.

▲실화 7. '모 아니면 도' 갈로, 안타 절반이 홈런 텍사스 레인저스 젊은 거포 조이 갈로의 힘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동시에 갈로의 정교함을 믿는 사람도 없다. 갈로는 올시즌 45경기에서 .193/.308/.531, 14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갈로가 올시즌 기록한 안타는 28개. 그 중 절반인 14개가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공동 3위(공동 1위 저지-트라웃 15개)인 갈로는 현재 규정타석을 충족시킨 182명의 타자 중 타율 174위다. 갈로보다 낮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8명이나 된다는 사실도 믿기 힘들지만, 그 중 한 명은 갈로와 마찬가지로 안타의 절반을 홈런으로 기록 중이다. 그는 .169/.308/.438, 22안타 11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라이언 쉼프다. 한 가지 더, 갈로는 지난해 빅리그 17경기에서 .040/.200/.160,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다.(자료사진=왼쪽부터 크리스 세일, 폴 골드슈미트, 아드리안 곤잘레스, 케빈 키어마이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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