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약스] 무리뉴의 선택과 집중, 달콤한 결실을 맺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5. 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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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거머쥐었다.

시즌 막판 무리뉴 감독의 선택과 집중의 결실이 걸린 경기이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두 가지 루트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리그를 사실상 포기한 채 유로파리그 우승에 철저히 포커스를 맞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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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거머쥐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맨유의 ‘성패’가 걸린 한 판이었다. 시즌 막판 무리뉴 감독의 선택과 집중의 결실이 걸린 경기이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한 두 가지 루트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리그를 사실상 포기한 채 유로파리그 우승에 철저히 포커스를 맞춘 까닭이다.

실제로 시즌 막판 4위권 진입을 장담할 수 없게되자, 무리뉴 감독은 철저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무게중심은 리그보다는 유로파리그에 맞춰졌다. 리그에는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대신 어리거나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리그보다는 유로파리그에 확실히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위험부담이 따랐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단 한 경기만으로도 탈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 특히 결승전은 중립지역에서 펼쳐지는 단판승부여서 워낙 변수가 많았다. 올 시즌 맨유의 성공과 실패가 걸린 무대로 비춰진 이유였다.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선택과 집중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은 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결국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650만 유로(약82억원)의 상금과 함께 올 시즌 맨유의 가장 큰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얻어냈다.

과감했던 선택과 집중의 결실은, 더없이 달콤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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