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일본-우루과이전 '황당 실수', 외신들도 보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 5. 2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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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우루과이의 U-20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칠레의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클라린은 "우루과이는 결과적으로 일본을 2-0으로 이겼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불편한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면서 "경기를 앞두고 칠레의 국가를 잘못 트는 바람에 3개의 국가가 연주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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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앞두고 우루과이 아닌 '탈락팀' 칠레 국가 연주 실수
우루과이-日 언론 관련 소식 보도.. "존경심 결여" 지적도
24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일본과 우루과이의 D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우루과이 국가가 잘못 나오자 코치들이 항의하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과 우루과이의 U-20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칠레의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우루과이는 물론 아르헨티나, 일본 언론들도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나온 실수를 자국에 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나왔다. 경기 직전 우루과이의 국가가 흘러나와야 하는 타이밍에, 난데없는 칠레의 국가가 연주된 것. 국가 제창을 준비하던 우루과이 선수들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엿보였다.

우루과이 코치진이 항의했다. 결국 우루과이의 국가는 일본 국가가 연주된 뒤에 흘러나왔다. 그제야 우루과이 선수들은 국가를 따라 부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날 경기는 3개의 국가가 연주된 뒤에야 킥오프됐다.

우루과이 언론들도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오바시온은 “조직위원회가 우루과이의 국가 연주 차례에 칠레의 국가를 틀었다. 결국 우루과이의 국가는 일본 국가가 연주된 뒤에야 흘렀다”고 전했다.

엘파이스 역시 “칠레의 국가를 튼 것은 조직위의 실수였다”면서 “결국 우루과이 선수들은 일본 국가가 연주된 뒤에 다시 국가를 불러야 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장에는 국가만 3개가 흘러나왔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의 클라린은 “우루과이는 결과적으로 일본을 2-0으로 이겼지만,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불편한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면서 “경기를 앞두고 칠레의 국가를 잘못 트는 바람에 3개의 국가가 연주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마찬가지였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 우루과이-일본전에서 칠레의 국가가 경기장에 흘러나오는 해프닝이 있었다”면서 “우루과이 선수들은 당연히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사커킹 역시 “경기를 앞두고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우루과이 국가 제창 타이밍에 칠레의 국가가 나왔다”면서 “우루과이는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이러한 해프닝을 경험했다. 당시 주최측은 즉각 사과했다”고 전했다.

풋볼존웹은 “20세 이하(U-20) 대회이긴 하지만, U-20 월드컵 역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세계 대회”라면서 “각 팀들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된 듯 한 모습이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기 전 어수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일본은 1승1패(승점3)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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