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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메시' 쿠보(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
'일본 메시' 쿠보가 뛴 일본 U-20 대표팀이 우루과이에 완패했다.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는 2연승(승점 6점)으로,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일본은 1승 1패(승점 3점, 골득실 ?1)를 기록, 이탈리아(승점 3점, 골득실 +1)에 골득실 차에서 밀린 채 3위에 자리했다.
앞서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 상승세를 탄 가운데 맞붙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일본이 변수를 맞이했다. 전반 19분 공격수 오가와 고기가 부상을 당한 것. 이에 '일본 메시'로 알려진 15세 신예 선수 구보 다케후사가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교체 이후 일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38분 우루과이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가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일본은 후반 들어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반격을 꾀했다. 그러나 구보 역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공격진들의 슈팅 역시 우루과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마티아스 올리베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은 끝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