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일본] '조기 투입' 쿠보, 열도가 바란 매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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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조기 투입된 쿠보 타케후사.
쿠보는 70분 이상을 뛰었지만 우루과이의 압박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겉돌았다.
그러나 쿠보의 투입으로 일본의 투톱은 단신으로 이루어졌다.
후반전 들어 일본 공격진들이 스위칭 플레이를 하며 공간을 만들자 쿠보에게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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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전반전에 조기 투입된 쿠보 타케후사. 지난 경기처럼 활약을 기대했지만, 일본이 원하던 플레이는 없었다. 쿠보는 70분 이상을 뛰었지만 우루과이의 압박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겉돌았다.
만 15세인 쿠보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그는 지난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4일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쿠보는 간헐적으로 우루과이 수비를 뚫고 공격했을 뿐 남아공전 같은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도 0-2 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예정대로라면 쿠보는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중반 이후 조커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최전방 공격수인 오가와 코키가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 소화가 어려웠다. 우치야마 아츠시 감독은 쿠보를 기용했다. 오가와는 183cm의 장신 공격수인 반면 쿠보는 167cm다. 적절한 교체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우치야마 감독은 쿠보의 빠른 발과 기술로 우루과이를 무너뜨리겠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실패였다. 일본은 오가와와 이와사키 유토(172cm)의 빅앤스몰 투톱을 가동했다. 그러나 쿠보의 투입으로 일본의 투톱은 단신으로 이루어졌다. 쿠보가 남아공전에서 활발히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오가와가 수비와 싸우며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단신 투톱은 185cm 전후로 구성된 우루과이의 장신 수비진 사이에 갇혔다. 쿠보는 전반전 내내 볼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시간만 보냈다. 후반전 들어 일본 공격진들이 스위칭 플레이를 하며 공간을 만들자 쿠보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13분에는 쿠보가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루과이는 일본의 바뀐 공격 전술을 읽었고 움직임을 예측하며 차단했다. 쿠보는 다시 우루과이 수비벽에 막혔다. 일본이 바라던 매직은 나오지 않았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일본 취재진들은 우치야마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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