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브리검, S비율 높이니 피안타가 늘었네

신원철 기자 입력 2017. 5. 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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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오늘(24일)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던질 겁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브리검은 KBO 리그 데뷔전인 18일 한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투구 수 81개 가운데 볼이 41개로 더 많은 점은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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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제이크 브리검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너무 잘,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오늘(24일)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던질 겁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브리검은 KBO 리그 데뷔전인 18일 한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투구 수 81개 가운데 볼이 41개로 더 많은 점은 숙제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직구(포심 패스트볼) 17구, 투심 패스트볼 27구, 커브 9구, 슬라이더 29구, 포크볼 4구를 던졌다. 헛스윙 유도가 목적인 포크볼을 빼면 나머지 구종들은 모두 스트라이크가 더 많았다. 86구 가운데 63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다만 스트라이크가 늘어난 것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었다. 브리검은 24일 NC를 상대로 6이닝을 던졌지만 안타는 11개를 맞았다. 1회부터 안타 4개로 3실점했고, 3회와 4회 각각 1점씩 추가점을 허용했다. 6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넥센은 4-5로 졌다.

1회 중견수 김웅빈의 실책 이후 모창민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4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손시헌을 들여보내면서 비자책점 2점이 생긴 점은 변명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피안타 11개는 확실히 많았다.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에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 6이닝을 던졌는데(4경기 24이닝), 경기당 피안타가 그보다 많은 7.25개였다. 볼넷은 10개, 몸에 맞는 볼은 5개를 기록했다. 긴 이닝을 던질 힘에 비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은 미흡했다. 아직은 KBO 리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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