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적 구위' 박세웅, 에이스 대결도 안 밀린다

선수민 2017. 5. 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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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토종 에이스를 넘어, 팀의 1선발이나 다름없다.

박세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팀이 5-1로 앞선 8회에 교체됐다.

그러나 박세웅은 올해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은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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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두산 3회말 2사 1,3루에서 에반스를 내땅처리하며 위기를 넘기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4.28/
이 정도면 토종 에이스를 넘어, 팀의 1선발이나 다름없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얘기다.

박세웅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세웅은 팀이 5-1로 앞선 8회에 교체됐다. 그러나 구원 투수 박시영과 장시환이 연이어 홈런을 허용해 5-5 동점. 박세웅은 승리를 놓쳤지만, 롯데는 8회말 앤디 번즈의 결승 투런을 앞세워 7대5로 이겼다. 어찌 됐든 박세웅은 다시 한 번 에이스급 피칭을 펼쳤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있었다. 이미 가진 재능은 탁월했고, 선발로 경험을 쌓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탔다. 올 시즌에는 상대 팀의 에이스와 맞붙은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번의 패전이 있었으나, 그 경기에서도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타선 지원이 없었을 뿐이었다. 8번의 선발 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선 메릴 켈리와 맞대결했다. 켈리는 명실상부 SK의 1선발 투수다. 특히 최근 3연승을 달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박세웅의 구위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리그 팀 홈런 1위의 팀이다. 그러나 박세웅은 올해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은 투수였다.

박세웅은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초에는 시작과 함께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성현을 6-4-3 병살타로 막았다. 2회 역시 안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나주환에게 2루타,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무사 1,2루에선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먼저 실점. 후속타자 최 정을 병살타로 솎아냈다. 박세웅은 4회초에도 2사 후 볼넷, 안타를 허용했다. 다시 찾아온 1,2루 위기에서도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박세웅의 공에는 힘이 있었다. 5회와 6회 삼진 1개씩을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삼진을 잡은 결정구는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박세웅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동엽, 최승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타력을 지닌 타자들을 유인구, 힘 있는 패스트볼로 요리했다. 이어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박세웅은 7이닝을 99개의 공으로 막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 구속에 비해 공은 더 묵직해보였다. 패스트볼(48개)에 포크볼(28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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