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위장전입 이낙연·강경화 사퇴해야" 초강경

남상훈 2017. 5. 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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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24일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술 교사였던 부인이 서울 강남권 학교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했던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 후보자 배우자가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했느냐'는 질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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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24일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미술 교사였던 부인이 서울 강남권 학교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했던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 후보자 배우자가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했느냐’는 질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부인이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해 위장 전입했다고 설명한 뒤 “아주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다”며 “처참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으로 제시한 5대 비리 중 4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정 권한대행은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은 고위공직자에서 배제한다는 게 문 대통령 대선공약집 22페이지에 기술돼 있다”며 “이 후보자는 이 중에서 병역 기피,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부동산 투기 등 4가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앞서 청와대는 지난 21일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하면서 검증 과정에서 밝혀진 강 후보자 장녀의 위장전입 사실을 공개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를 검증하면서 두 가지를 확인했다”며 “강 후보자의 장녀 국적이 미국이다. 강 후보자 장녀는 1984년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이중 국적자로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국적을 취득했는데 다시 한국 국적 취득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강 후보자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 이화여고로 전학했는데 친적 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셀프 파괴, 원칙 파기’에 대해 단 한마디 해명과 사과도 없다”며 “문 대통령은 스스로 원칙을 무너뜨린 데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관련 공직 후보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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