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이낙연 자료제출 82%? "변명과 방어에 불과한 껍데기 자료, 청문회 왜 나왔나"

2017. 5. 24.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효상, 이낙연 자료제출 82%? “변명과 방어에 불과한 껍데기 자료, 청문회 왜 나왔나”

- 이낙연 후보자, 꼭 필요한 자료 거의 안 내서 왜 청문회 나오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
- 날카롭게 검증하는 이유, 자라나는 세대들이 청문회 보면서 나는 이렇개 해서는 안 되겠구나 반면교사 삼아야
- 문자 폭탄 굴하지 않고 적극적 질문과 추궁하겠다
- 위장전입 하나만으로도 총리에서 낙마한 사례 있어, 도덕성 점점 더 강화되고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
- 위장전입 문제 시인 받았어, 부인 그림 추가 판매 추가로 밝혀냈어
- 격세지감 느껴, 민주당 의원들 야당 공세에 방어하거나 검증보다 후보자 정책 견해 물어
- 자료 제출에 소극적으로 나와 선례가 되면 청문회 걱정돼
- 자료 제출비율 82%? 전혀 사실과 달라, 변명과 방어에 불과한 껍데기 자료에 불과
- 최순실 사태 때는 완전히 남이 비리 저지르는데 지금 가족 문제도 검증 못하게 한다는 것 있을 수 없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24일 (수요일)
■ 대담 :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그동안 이낙연 총리 후보자를 두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던 자유한국당 의원과 연결해 오늘 청문회 어땠는지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강효상)>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아직도 청문회 진행 중이시죠?

◆ 강효상> 그렇습니다.

◇ 곽수종> 중간에 나오셔서 인터뷰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부분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 강효상> 저희 한국당은 야당 입장으로 첫 번째 갖는 청문회이고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인사청문회입니다. 한국당은 후보자 도덕성과 국가관 등 집중적으로 추궁했고요. 다만 의회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청문회 임했습니다. 다만 이낙연 후보자께서 자료 제출 너무나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저희가 보이콧도 검토했습니다만, 새 정부 청문회이고 해서 대승적으로 임했는데요. 꼭 필요한 자료를 거의 안 내셔서 개인적으로 왜 청문회에 나오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제한된 자료 속에서도 청문 위원들의 노력으로 후보자가 부인하거나 회피했을 사실들까지 밝혀내는 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강효상 의원님, 만약 강효상 의원님이 지금까지 살아오시며 강효상 의원님의 인생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나름대로 멋지게 훌륭하게 도덕적으로 양심의 가책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온 인생이었다, 하지만 순간순간 실수는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겠습니까?

◆ 강효상> 그렇습니다. 저도 부끄러운 점이 많고요. 다만 국무총리라는 자리는 정말 백만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는 자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느 공무원보다 정말 모범적이고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리다. 저희가 이렇게 날카롭게 검증하는 이유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청문회를 보면서 나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구나, 이런 것을 반면교사로 저희가 교육적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어렵지만, 오늘 문자 폭탄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그러나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질문과 추궁을 했습니다.

◇ 곽수종> 저도 정말 자유한국당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만, 더불어민주당도 사랑하고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아까 도덕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과연 국민들 앞에 도덕적 판단 기준을 가지고 총리 임명자를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할 수 있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 강효상>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 위장전입, 이런 것을 먼저 공약했습니다. 국민들에게. 그래서 표를 많이 받았고요. 저희가 공약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오늘 민주당 의원 한 분도 말씀하셨지만, 이렇게 인사청문회 세게 하면 정말 인재들이 정부에 들어오지 않는다, 과거 힐러리 국무장관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저도 거기에 백번 동의합니다. 그러나 과거 이미 선례가 있지 않습니까. 위장전입 하나만으로도 총리에서 낙마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도덕성은 점점 더 강화되고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자유한국당도 꼭 그렇게 해주시길 바라고요. 청문회 여쭤보겠습니다. 여야 바뀌었다는 것 실감하실 텐데요.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해명을 했습니다. 해명을 들으시며 어떤 생각이 들으셨나요? 자기의 인생을 누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총리까지 오르신 분이 누추한 인생을 살았을까요? 너무 과공비례 하신 것 아닐까요?

◆ 강효상> 저희가 일반 국회의원이나 국가장 급 도덕성에도 사실 조금 못 미치는 여러 가지 행태들이 나왔습니다. 이런 청접장을 배포한다든지 부인의 미술전을 국회의원 이름으로 홍보한다든지, 그래서 오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께서 위장전입 문제를 제기해서 시인을 받았고요. 제가 오늘 부인의 개인전에 그림 추가 판매, 그것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김광수 의원께서 5공 때 이낙연 후보가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칭송한 기사, 이런 것도 밝혔고요. 여러 가지 재산 신고 문제도 많이 드러났습니다. 저희가 정말 오늘 말씀하셨듯이 여야가 바뀌었다는 것이 현 민주당이 과거 야당 시절 얼마나 무차별적인 공세를 펴서 정말 많은 저희 입장에서 인재들, 공직 후보자들이 낙마하지 않았습니까. 자료가 늦어지면 보이콧하고 그랬고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민주당 의원님께서는 여러 가지 후보, 저희들의 공세에 대해서 상당히 방어를 하시거나 검증보다는 후보자 정책 견해를 묻는 게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비슷한 도덕성 검증을 하는 같은 입장이었고 반대쪽 민주당이 있는 형국이었습니다.

◇ 곽수종> 오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인사청문회 때마다 느끼는 겁니다만, 학교에서 하지 말라는 것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은 바보이고, 정부에서 하지 말라는 것 그대로 따라서 하지 않으면 그것도 바보이고, 정부에서 하라는 것 따라서 하면 그건 더 바보이고, 무조건 피해 다니고 도망 다니고 이리저리 눈치보고 줄 잘 서는 사람이 결국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닌가. 전두환 대통령 때 그렇게 칭송한 사람이 어떻게 한 마디로 그로 인해 많은 선배들에게 죄송하다, 이 한 마디로 다 변상이 될 수 있습니까.

◆ 강효상> 그렇습니다. 오늘 여러 번 사과를 하셨고요. 이낙연 후보께서도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느끼셨을 거고요. 결국 이낙연 후보자를 총리로 인준하느냐 마느냐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인준이야 될 것 같은데, 정부가 이렇게 또 국정 혼란해서야 되겠습니까만, 국무총리에 나서는 분들 면면을 놓고 봤을 때 일기장이 너무나 호작질이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대신 말씀드리는 거고요. 한국당의 이런 주장을 놓고 새 정부의 발목잡기라고 비판, 문자폭탄도 많이 받으셨다는데요. 그런 비판받을 우려 있지 않습니까?

◆ 강효상> 그러나 저희는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 의무이고요. 저희가 적당히 타협해서 도덕성 검증을 소홀히한다면 그것 또한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앞으로 장관 내정자들 인사청문회 하실 텐데요. 오늘 경우 하나의 중요한 방향타가 될 수 있겠습니다.

◆ 강효상>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것은 자료제출에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오시면 앞으로 선례가 되면 청문회가 걱정되고요. 또 남은 여러 장관 후보자들께서는 각각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결정하고 판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제윤경 의원이 오늘 자료제출비율이 82%라고 얘기했죠.

◆ 강효상> 그건 전혀 사실과 다른데요. 자료가 오긴 왔는데 대부분 사생활 문제로 자료가 없다, 제출하기 어렵다는, 그야말로 껍데기 자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정말 변명과 방어에 불과했고요. 정말 가족의 개인 중요한 정보, 지금 문제되는 것이 부인과 아들 아닙니까. 최순실 사태 때는 부인과 아들 아닌 완전히 남이 그렇게 비리를 저지르는데 지금 가족의 문제도 검증을 못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이번에 자유한국당이 세게 나가는 것이 4대강 정책감사 지시로 감정이 상하신 면이 있습니까?

◆ 강효상>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4대강은 정책 감사를 제대로 한다면 공정하게 한다면 공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요. 저희가 MB 정부나 과거 4대강 문제에 저희가 방어하거나 변호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내일은 정책 검증 중심으로 하실 텐데요.

◆ 강효상> 저는 그렇게 작정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도덕성 문제에 자료가 안 오고 그래서 오늘 오는 자료를 봐서 내일도 추가 질의가 있을지 판단해보겠습니다.

◇ 곽수종>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이 다섯 가지 비리관련자는 절대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공약했거든요. 그러면 여기에 걸리는 분들은 장관이든 스스로가 물러나심이 옳지 않을까요.

◆ 강효상> 오늘 이낙연 후보도 위장 전입 부인께서 강남 쪽 학교에 전입하기 위해서 했다가 물론 실패했습니다만, 그것도 부끄러운 일이고요. 고위공직자들은 아들도 청담동에 집을 전세로 얻어주고 부인도 강남으로 가려고 하고, 그래서 그러한 문제가 걱정이 됩니다.

◇ 곽수종> 6976번 님, “청문위원님들께서는 국민을 대신해서 총리 자격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해주시는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발목 잡기나 정부 밀어주기 또는 편 가르기가 되지 않도록 검증자도 정직하고 공정하게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내일 정책 검증하실 때도 좋은 질문, 날카로운 질문, 정책을 검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강효상> 공정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효상>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