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임선주 "백승호 골 세리머니 너무 고마워"

입력 2017. 5. 24.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반전부터라도 경기장에서 가서 응원하려고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는 바람에 포기하고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봤어요. (백)승호가 우리를 위해 세리머니를 한 걸 뒤늦게 알고 너무 고마웠어요."

원래 현대제철의 임선주, 이영주, 김혜리, 박희영, 김두리, 장민영을 포함한 선수와 통역 등 8명은 23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U-20 월드컵 A조 2차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백승호 등 후배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전 응원 가려다 티켓 잘못 사 경기장 방문 포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후반전부터라도 경기장에서 가서 응원하려고 했는데, 티켓을 잘못 사는 바람에 포기하고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봤어요. (백)승호가 우리를 위해 세리머니를 한 걸 뒤늦게 알고 너무 고마웠어요."

여자축구 인천 현대제철의 수비수 임선주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예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U-20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백승호(바르셀로나B)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래 현대제철의 임선주, 이영주, 김혜리, 박희영, 김두리, 장민영을 포함한 선수와 통역 등 8명은 23일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U-20 월드컵 A조 2차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백승호 등 후배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제가 꼬였다.

23일 인천에서 소속팀 회복훈련을 마친 시간은 오후 5시.

전주로 이동해 당일 오후 8시 킥오프하는 경기를 후반부터라도 보려고 했으나 입장권을 잘못 산 사실을 알아차렸다.

구단 직원을 통해 예매했는데 아르헨티나와 2차전이 아닌 기니와의 1차전 티켓이었던 것.

선수들은 전주 원정 응원을 포기하고 인천 숙소에서 모여 TV를 보여 응원전을 펼쳤고, 한국은 결국 2-1로 이겼다.

백승호는 골을 넣고 나서 손으로 네모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했고, 나중에 "축구를 하는 친한 누나들이 오늘 경기를 보러 오기로 했는데 표를 잘못 사서 못 왔다. 표 하나도 제대로 못 사느냐는 의미였다"며 세리머니 내용을 소개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3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한국 백승호가 패널티킥으로 팀 두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7.5.23 yatoya@yna.co.kr

임선주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쐐기 골을 넣은 백승호의 세리머니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

임선주는 "(백)승호와는 4년 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파주 NFC에 들어가 훈련할 때부터 알고 지냈고, 승호가 친누나처럼 잘 따랐다"면서 "우리 팀이 스페인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기 때문에 승호 소속팀 훈련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직접 경기장에 가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잉글랜드와 3차전에는 소속팀 경기가 있어 가지 못할 것 같고, 한국이 16강이나 8강에 올라가 시간이 허락되면 꼭 경기장을 찾아 승호를 응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 일본서 밤에 행방 묘연한 외국인관광객 대체 어디로?
☞ 배우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약물·방사선치료 시작"
☞ 모델 한혜진-야구선수 차우찬 열애…연상연하 커플 탄생
☞ 이낙연 "처참하다" 위장전입 시인…"아들은 죄인으로 살아야"
☞ '넌 군대갔다 왔냐' 청문회 질의 의원에 실시간 문자폭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