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중국 전역 이미 북핵 사정권' 주장 나와"-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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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 간부가 강연을 통해 중국 전역이 이미 북한의 핵 사정권에 들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20일 정세강연에서 중국에 대한 미사일과 핵공격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노동신문과 같이 공개적인 언론에서 중국을 대놓고 비난하고 있는데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냐"고 RFA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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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한의 한 간부가 강연을 통해 중국 전역이 이미 북한의 핵 사정권에 들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발언이 강연제강(講演提綱)에 포함된 내용인지, 강연자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복수의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20일 양강도 당위원회 회의실에서 도급 간부들을 상대로 조직된 강연회 출연자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신형 미사일 화성-12호는 중국 전역을 확실하게 타격할 수 있는 핵 운반수단"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조성된 정세에 대하여'라는 강의는 분기에 한번씩 도급 간부들을 상대로 진행되며, 중앙에서 내려온 간부가 북한 주변국들의 동향을 직접 해설해주는 강연식으로 진행된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지도원이라고 알려진 강연자가 "화성-12호의 성공으로 중국은 우리의 미사일 그물망에 완전히 갇혀버렸다"며 "중국의 대북제재를 하나도 두려워할 것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소식통은 "20일 정세강연에서 중국에 대한 미사일과 핵공격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노동신문과 같이 공개적인 언론에서 중국을 대놓고 비난하고 있는데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무슨 말인들 못하겠냐"고 RFA에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타격권에는 제한이 없고 우리의 타격에서 살아남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는 말은 노골적으로 중국을 위협하는 표현"이라며 "중국도 이러한 거친 표현이 자신들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IRBM)인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2일에는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미사일의 시험발사 소식을 전하며, 화성-12형의 타격목표가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라고 밝히기도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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