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타르 관영 통신사 '해킹'..가짜뉴스 배포

정이나 기자 입력 2017.05.24. 16:34

카타르 관영 통신사가 해킹을 당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명의의 '가짜 성명'이 배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카타르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뉴스통신(QNA)의 웹사이트가 신원미상의 개체로부터 해킹당했다. 국왕 명의의 허위 성명이 유포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게재된 이 성명은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지 이틀 뒤인 23일 이같은 발언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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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슬람 패권국" "아랍 주재 대사들 철수 지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카타르 관영 통신사가 해킹을 당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국왕 명의의 '가짜 성명'이 배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카타르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뉴스통신(QNA)의 웹사이트가 신원미상의 개체로부터 해킹당했다. 국왕 명의의 허위 성명이 유포됐다"고 밝혔다.

이 '가짜 성명'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관련 발언 등 민감한 지역 현안들이 다수 담겼다. 또한 이란을 '이슬람 패권국가'(Islamic power)라고 부르고 카타르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발언도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끝에 바레인, 이집트, 쿠웨이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주재 자국 대사들의 철수를 지시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 게재된 이 성명은 국왕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지 이틀 뒤인 23일 이같은 발언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밈 국왕은 지난 20~21일 사우디에서 걸프협력회의 6개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각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이란이 주도적인 테러지원국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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