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대표 "좋은 신문은 팔린다..구독자 1천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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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톰슨 대표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3일(현지시간) "1천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확보를 열망하는 것은 절대로 미친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톰슨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세계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매일 1억5천만명이 NYT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1천만명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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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톰슨 대표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3일(현지시간) "1천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확보를 열망하는 것은 절대로 미친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톰슨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세계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매일 1억5천만명이 NYT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1천만명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종이신문을 함께 구독하는 100만명을 포함해서 약 200만명의 디지털뉴스 유료 구독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무려 5배나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그러면서 "좋은 신문을 만들고 싶다면 언론인 고용을 위해 신문값을 받아야 한다. 1885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좋은 신문을 만든다면 돈을 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1천만명 목표'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조직의 전략을 위해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지 정확한 성장 속도를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톰슨 대표는 이런 과감한 목표 설정의 근거로 과거 X세대(1965~1976년 출생)와 현재 신세대인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 출생)의 차이점을 들었다.
공짜 인터넷을 즐겼던 X세대는 모든 것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길 원하지만 넷플릭스(유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콘텐츠의 대가로 돈을 내는 것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한 전술의 하나로 '탄력적인 요금 부과 모델'을 제안하며 지난 미국 대선 당시 NYT가 구사했던 요금제를 소개했다.
당시 일시적으로 모든 콘텐츠에 대해 무료구독을 가능하게 했고, 이후 요금제를 원상 복구하자 유료 구독자가 급증했다면서 "우리는 매주 요금제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톰슨 대표는 "위기를 맞고 있는 많은 신문사는 충분히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양한 실험을 통한 혁신만이 신문산업의 생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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