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대표 "좋은 신문은 팔린다..구독자 1천만명 목표"

2017. 5. 24.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톰슨 대표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3일(현지시간) "1천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확보를 열망하는 것은 절대로 미친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톰슨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세계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매일 1억5천만명이 NYT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1천만명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 INMA 세계총회' 참석 "끊임없는 혁신만이 살 길"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제공

(뉴욕=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톰슨 대표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3일(현지시간) "1천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확보를 열망하는 것은 절대로 미친 생각이 아니다"고 말했다.

톰슨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국제뉴스미디어협회(INMA) 세계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매일 1억5천만명이 NYT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1천만명은)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종이신문을 함께 구독하는 100만명을 포함해서 약 200만명의 디지털뉴스 유료 구독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무려 5배나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그러면서 "좋은 신문을 만들고 싶다면 언론인 고용을 위해 신문값을 받아야 한다. 1885년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좋은 신문을 만든다면 돈을 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1천만명 목표'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조직의 전략을 위해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지 정확한 성장 속도를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톰슨 대표는 이런 과감한 목표 설정의 근거로 과거 X세대(1965~1976년 출생)와 현재 신세대인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 출생)의 차이점을 들었다.

공짜 인터넷을 즐겼던 X세대는 모든 것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길 원하지만 넷플릭스(유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콘텐츠의 대가로 돈을 내는 것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한 전술의 하나로 '탄력적인 요금 부과 모델'을 제안하며 지난 미국 대선 당시 NYT가 구사했던 요금제를 소개했다.

당시 일시적으로 모든 콘텐츠에 대해 무료구독을 가능하게 했고, 이후 요금제를 원상 복구하자 유료 구독자가 급증했다면서 "우리는 매주 요금제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톰슨 대표는 "위기를 맞고 있는 많은 신문사는 충분히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양한 실험을 통한 혁신만이 신문산업의 생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humane@yna.co.kr

☞ 일본서 밤에 행방 묘연한 외국인관광객 대체 어디로?
☞ 배우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약물·방사선치료 시작"
☞ 모델 한혜진-야구선수 차우찬 열애…연상연하 커플 탄생
☞ 멜라니아 무엇에 삐졌나?…로마서도 트럼프 손길 거부
☞ '넌 군대갔다 왔냐' 청문회 질의 의원에 실시간 문자폭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