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UCL 없는 아스널, 멀어지는 '에이스' 산체스

신명기 2017. 5.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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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한 아스널은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스 산체스(28)가 대표적인데, 리그가 끝나기 무섭게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엄격한 주급체계를 자랑하는 아스널로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급료를 원하는 산체스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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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스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한 아스널은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스 산체스(28)가 대표적인데, 리그가 끝나기 무섭게 이적설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아스널은 메수트 외질에 이은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성공한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산체스가 아스널에 입단한 것. 두 선수의 결합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맥을 추지 못하던 아스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산체스는 유감 없는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승부욕이 강한 산체스는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고 이것은 수많은 공격 포인트로 연결됐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4골 11도움, 챔피언스리그 3골 5도움, FA컵 2골 3도움으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활약의 이면에 고민거리도 있었다. 계약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산체스와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기 때문. 엄격한 주급체계를 자랑하는 아스널로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급료를 원하는 산체스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아스널 팬들은 산체스를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했다. 경기장 안에서 보이는 산체스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에는 산체스가 아스널 엠블럼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펼쳐 잔류에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관건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였다. 아스널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4위 진입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끝내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최고의 무대에서 뛰길 바라는 핵심 자원들의 재계약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 아스널이다.

리그 일정이 끝나기 무섭게 산체스의 이적설이 빗발처럼 쏟아지고 있다. 먼저 칠레 언론 ‘엘 메르큐리오’에 의하면 산체스의 에이전트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 협상을 벌이기 위해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칠레 대표팀 동료인 아르투로 비달이 있는 곳으로 최근 산체스 영입을 촉구한 바 있다.

뮌헨 외에도 산체스를 원하는 팀은 많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시티는 산체스와 카일 워커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461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은 뮌헨과 맨시티의 접근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눈치다.

산체스의 입장이 분명치 않은 상황이다. 확실한 것은 리그가 종료된 시점에서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건 아스널에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 산체스가 재계약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급으로 보인다. 줄곧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6,500만 원)를 요구한 것에 아스널이 어떤 반응을 보이냐에 따라 산체스의 거취가 갈릴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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