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여순사건·제주 4·3사건, 현대사의 큰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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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을 "현대사의 굴곡진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명예회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여수순천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윤 의원의 질문에 "여순사건은 4·3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굴곡진 사건"이라며 "4·3사건 보다 여수순천 사건의 해결이 더딘 것은 특수한 게 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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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을 "현대사의 굴곡진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명예회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주 4·3항쟁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 한국 현대사의 큰 비극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이어 "다행히 4·3사건의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돼서,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 기념식까지 참여한 것은 큰 발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3사건의) 피해자들 중 신고를 안한 분들이 상당히 있다고 알고 있다. 당시에 일본으로 피신한 그 분들이 혹시 추가적으로 피해신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살펴달라'는 윤 의원에 요청에 "네"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여수순천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윤 의원의 질문에 "여순사건은 4·3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굴곡진 사건"이라며 "4·3사건 보다 여수순천 사건의 해결이 더딘 것은 특수한 게 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도로의 파병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건으로 1950년 9월28일 수복 이전까지 2년여 동안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민간인이 집단 희생되고 일부 군인과 경찰 등 수천 명이 피해를 봤다.
2005년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해 진실화해위원회가 결성돼 2010년까지 활동했지만 여전히 미완성으로 남아 있으며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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