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때 썼던 원탁 꺼낸 文대통령 "위아래 없어 선호"

구교운 기자 2017. 5.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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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썼던 탁자를 다시 꺼내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자리 상황판 시연회에 앞서 집무실 가운데 놓인 둥근 탁자를 가리키며 취재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할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라며 "그동안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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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구분 없고 자료 보며 일하고 회의하기 수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청와대) /뉴스1 © News1 이광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썼던 탁자를 다시 꺼내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일자리 상황판 시연회에 앞서 집무실 가운데 놓인 둥근 탁자를 가리키며 취재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여민관 집무실이 처음 언론에 공개된 날이다.

문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엔 충분한 공간"이라며 "임명장을 수여한다든지 공식 행사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말했다. 여민관 집무실은 26.4평(약 87.27㎡)이다.

이어 둥근 탁자를 가리켰다. 문 대통령은 "대체로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와 소파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료를 보며 회의하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둥근) 탁자를 두면 (위)아래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를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 선호한다"며 참모진과의 격의 없는 소통 의사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할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라며 "그동안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로 탁자의 상석을 가리며 앉길 권하자 "이런(상석) 순서 없습니다. 앞으로 오는 순서대로 앉을 겁니다"라며 웃기도 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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