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전주] 이승우의 자신감, ''16강 탈락은 없다''
입력 : 2017.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조용운 기자= "정말 행복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 가량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뜨거운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오전 가벼운 조깅과 피트니스 훈련으로 긴장감을 더는데 주력했다.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26일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전은 조 1위냐 2위냐를 가리는 경기다.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이승우는 밝은 표정이었다. 아르헨티나전 환상골로 더욱 주목받는 이승우는 "2연승을 해서 팬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넣고 예선을 통과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아르헨티나전 득점으로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광이다. 그러나 메시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가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호의 초반 행보는 순조롭다. 그러나 이승우는 지난 2015년 칠레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서 일찍 패한 바 있다.

이승우는 "칠레 아픔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때와 팀 분위기가 다르다. 선수들끼리 더 신뢰하고 있다"며 "그때 경험을 되살려 16강에서 탈락하지 않겠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기분은 정말 행복하다. 죽음의 조를 2연승으로 뚫었다. 그동안 조별리그 3연승이 없었다는데 잘해서 한인국서 하는 대회인 만큼 결승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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