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일 된 갓난아기 버린 지적장애 20대 母 등 검거(종합)

2017. 5.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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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주택가 골목길에 버린 지적장애 여성과 그 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갓난아기를 모포로 덮어 골목길에 버린 혐의(영아 유기)로 A(27·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전남 목포시내 한 주택가 골목길 바닥에 생후 7일 된 여아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또 아이가 생겨 도저히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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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자신이 낳은 갓난아기를 주택가 골목길에 버린 지적장애 여성과 그 가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갓난아기를 모포로 덮어 골목길에 버린 혐의(영아 유기)로 A(27·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아기를 유기하는데 가담한 친언니(29)와 어머니(52)도 같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0시 45분께 전남 목포시내 한 주택가 골목길 바닥에 생후 7일 된 여아를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모포에 싸인 상태로 생년월일이 적힌 쪽지와 함께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체온이 떨어진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이혼 후 자녀 2명을 전 남편이 양육하고 있으며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셋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또 아이가 생겨 도저히 키울 형편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기한 아기의 아버지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났으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역 보육시설에 유기된 아이를 보낼 계획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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