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黨연찬회서 '집단지도체제' 요구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당권을 둘러싼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갈등이 당 지도체제 개편 논란으로 옮겨붙고 있다.
홍 전 지사 측은 7·3 전당대회 때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하자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최고위원 중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맡는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홍 전 지사 측은 물론 다수의 의원도 지도체제 개편에 부정적이어서 친박계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불분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3 全大 앞두고 밀어붙여
김병준·김황식 영입도 거론
黨관계자는 “절차상 어려워”
자유한국당 당권을 둘러싼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갈등이 당 지도체제 개편 논란으로 옮겨붙고 있다. 홍 전 지사 측은 7·3 전당대회 때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고수하자는 입장이지만 친박계는 최고위원 중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맡는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하자는 입장이다.
24일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친박계 인사들은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6월 1~2일 열리는 당 연찬회에서 이를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비교적 동등한 권한을 갖게 되는 방식으로, 탄탄한 조직 기반과 수적 우위를 가진 친박계에 유리한 구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박계가 현행 단일지도체제 방식으로 전대가 치러질 경우 홍 전 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기 여의치 않다고 판단, 외부 인사 영입 등 우회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박계 내에서는 홍 전 지사의 대항마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러나 홍 전 지사 측은 물론 다수의 의원도 지도체제 개편에 부정적이어서 친박계의 시도가 성공할지는 불분명하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대가 한 달여 남은 시점에서 집단지도체제로의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의원들의 의견이 다양해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대 준비 일정을 허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전체 의원들이 동의하더라도 전국위의 문턱을 넘기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문화닷컴 바로가기|소설 서유기|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선 불상 CT 찍었더니..머리 안에서 고려 불경이
- 우병우 동생 기간제 女공무원 폭행시비.."징계위 회부"
- 대통령 말 한마디에.. '경찰대 존폐' 또 힘겨루기
- 홍준표 "그들은 노무현 자살을 MB탓으로 여긴다"
- 靑근무때 '셋방살이' 文대통령, 대변인에 숙소 구해줘
- 최순실 "朴 재판정 서게 한 죄인"..울먹이며 통탄
- "임신사실 모르고 격투경기"..20대 여전사 '경악'
- 김동연, '토론식' 파격 업무보고 억!..주제는 일자리 창출
- 日대표작가 히라노 "하루키 글 안 좋아해 안 읽는다"
- 한국, 아르헨 2-1 제압..U-20 월드컵 16강 진출